
(오늘의 꽃) 모란(목단)
미나리아재비과의 나무입니다.
모란이라는 이름은 꽃색이 붉기 때문에
란[丹]이라 하였고, 종자를 생산하지만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므로
수컷의 형상이라고 모(牡)자를 붙였졌지요.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입니다.
모란은 중국 중서부 지방을 원산지로
양귀비를 모란에 비유하는 등 당나라 이후
모란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대상물로
아름답고 화려한 꽃의 대표 자리는 모란이 차지했답니다.
그래서 모란은 예로부터 화왕(花王)이라 하여
꽃 중의 꽃으로 꼽았고.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청나라 이후 중국의 국화로 대접받았었다고 합니다.
*모란꽃의 전설*
중국 유일의 여황제였던 당나라의
측천무후(624~705)는 어느 겨울날,
꽃나무들에게 당장 꽃을 피우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른 꽃들은 모두 이 명령을 따랐으나
모란만은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래서 불을 때 강제로 꽃을 피우게 하려고 했지만
무위로 끝나자 화가 난 황제는 모란을
모두 뽑아서 낙양으로 추방시켜버렸다.
이후 모란은 ‘낙양화’로도 불렸고,
불을 땔 때 연기에 그을린 탓에
지금도 모란 줄기가 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 보시는 백모란은 씨앗 5알을 나눔 받아 파종했고
5개중 2개가 발아되서 키우기 시작한지
5년만에 올해 첫 꽃송이를 펼쳤답니다.
어떤사람은 씨앗부터 12년을 키워서야
꽃을 봤다고 하는데 저는 그보다는 빠른 편이네요 *^^*
Am I That Easy To Forget / Jim Ree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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