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0/23)-In My Dreamy InfanceㅡInfance / Praha

목눌인 2015. 10. 23. 08:59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혼자 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하지 말아요. 앞으로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 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원성 스님의 마음 중에서>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우리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힘이 있다고 합니다. 그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살고 있을 뿐이지요. 어려운 일 있으면 힘이 빠지고 누구나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이 아니다.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스스로 벗어나려는 노력.. 그게 우리에게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주의 끝에 와 있네요. 안개와 미세먼지 때문에 한주 내내 뿌연 날들이었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밝게 개인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님들...주말과 휴일 좋은 계획 있으시나요? 저는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기차여행 다녀오렵니다. 다녀와서 뵈어요~~ 주말 잘 보내시어요~~ 남을 사랑한다는 것. 진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남의 마음이 되어 행동해 보는 것입니다. 판사가 죄인의 마음으로, 재판을 하고, 정치가가, 서민의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며, 상인이, 고객의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선생이 학생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 송건식의《지상에 별로 온 손님》中에서
      (오늘의 꽃) 접시꽃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꽃이랍니다. 원산지는 중국과 시리아입니다. 멋진 꽃 때문에 널리 재배되고 있지요. 1년생· 2년생· 다년생의 여러 변종들이 있고 촉규화, 단오금 덕두화 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됩니다. 꽃말은 풍요. 다산. 집보기. 애절한 사랑이랍니다. 한방에서는 접시꽃의 생약명을 촉규근(蜀葵根)이라하고 접시꽃의 꽃, 뿌리, 줄기, 잎을 모두 약용 하는데 대하, 토혈, 혈뇨, 이질, 이수, 말라리아, 두통, 임병, 변비, 이뇨, 옴,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접시꽃의 전설* 먼 옛날 꽃나라 화왕이 궁궐 뜰에 세상에서 제일 큰 어화원(御花園)을 만들었습니다. 그 어화원에다가 세상에 있는 꽃은 한 가지도 빠짐없이 모아서 기르고 싶었습니다. “천하의 모든 꽃들은 나의 어화원으로 모이도록 하라.” 화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세상의 모든 꽃들은 어화원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그 무렵 서천 서역국 어느 곳에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세상의 모든 꽃을 모아 심어 가꾸는 꽃감관이 있었습니다. 꽃은 갖가지 종류가 철따라 아름답게 피기 때문에 산과 들은 물론 온 고을이 모두 꽃밭이었습니다. 꽃감관의 집은 꽃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창 앞에는 모란과 옥매화를 심고 장독대에는 땅나리와 들국화를 가꾸었습니다. 울밑에는 봉숭아와 맨드라미를 심고 대문 밖에는 접시꽃을 심었습니다. 꽃은 제철에 맞추어 고운 색깔과 향기를 자랑하며 번갈아 피어났습니다. 꽃감관은 그 꽃들을 가꾸며 색깔과 모양과 향기가 더 좋아지도록 돌봐 주고 있었습니다. 화왕의 명령을 전해들은 꽃들은 술렁였습니다. “우리도 그 어화원에 가서 살면 안 될까요?” “감관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을 텐데. 어떻게 가요?” 꽃들은 어화원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꽃감관의 허락 없이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꽃감관은 계명산 신령님을 만나러 가고 없었습니다. “어화원에는 내일까지 도착하는 꽃들만 받아 준대요.” “감관님이 계시지 않으니 우리는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잖아요?” 샛노란 금매화가 다른 꽃들의 눈치를 보며 감관님 허락 없이 어화원으로 가겠다고 입을 여니까 연보라색 용담꽃도, 하얀색 금강초롱도, 진홍빛 개불란도 어화원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꽃들은 너도나도 어화원으로 가겠다나섰고 망설이던 꽃들도 모두 따라서 어화원으로 갔습니다. 순식간에 꽃으로 가득했던 산과 들이 텅 비었습니다. 꽃들이 떠난 뒤에 계명산 신령님을 만나러 갔던 꽃감관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꽃들은 모두 가버리고 산과 들은 쓸쓸하게 비워져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꽃감관은 헐레벌떡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꽃들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집안에는 메아리조차 없었습니다. 온갖 사랑과 정성을 기울여 가꾼 꽃들이 자취도 없이 몽땅 사라진 것입니다. 꽃감관은 슬퍼하며 마당 가운데 주저앉았습니다. 자기는 꽃들을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 바쳤는데 꽃들은 몰래 자기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다리를 뻗치고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하늘 저편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이 온통 꽃봉오리만 같이 보였습니다. "아! 모두 나만 두고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 때..어디에선가 작은 목소리가 들려 가만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감관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는 여기 있습니다.” 대문 밖에서였습니다. 벌떡 일어나 대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울타리 밑에서 접시꽃이 방긋이 웃으며 꽃감관을 쳐다보았습니다.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야! 너였구나. 너 혼자니? 다른 꽃들은 모두 어디 갔니?” “모두 감관님이 안 계시니까 제멋대로 화왕님의 어화원으로 갔습니다.” “내 허락도 없이 가다니. 괘씸하구나. 그런데 너는 왜 떠나지 않았니?” “저는 여기에서 감관님의 집을 지켜야지요. 저마저 떠나면 집은 누가 봅니까?” “고맙다.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꽃은 너였구나.” 꽃감관은 혼자 남아서 집을 지켜 준 접시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너에게 관심이 적었는데 너만 내 곁을 떠나지 않았구나.” 꽃감관은 그 때부터 접시꽃을 대문을 지키는 꽃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관님! 저는 언제까지나 여기 있겠습니다.” 그래서 접시꽃은 지금까지도 시골집 대문 앞에 많이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In My Dreamy InfanceㅡInfance / Pr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