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1/20)-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목눌인 2015. 11. 20. 08:39 내일은 사기꾼 어느 날 조그마한 서점에 간판 대신에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들렸던 사람들이 그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내일 다시 오겠다며 책을 사지 않고 그냥 돌아갔다. 현수막을 보고 돌아갔던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서점으로 나갔다. 서점은 공짜로 책을 받아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한권이라도 더 가져가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벌였다. 욕심껏 책을 가지고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서점을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출입구 쪽의 계산대에서는 여전히 돈을 받고 있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서점 주인에게 따졌다. "여보쇼, 오늘 책을 무료로 준다고 해 놓고서는 왜 돈을 받는 것이요?" 그때 주인은 조용히 대답해 주었다. "아, 현수막을 보시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 현수막에는 내일 무료로 드린다고 했지 오늘 무료로 드린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돈을 내셔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손님들을 책을 내려놓고 우르르 몰려나가 현수막을 다시 바라보았다. 현수막은 여전히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오늘을 사는 것은 내일을 사는 것보다 절박하다. 내일은 시간이 흐르면 계속해서 다가오지만 오늘은 이 순간이 지나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내일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내일을 너무 믿고 생활하기 때문에 오늘 할 삶을 미루게 되는 것이다. 나와 내일 사이에는 일정한 간격이 있고, 그 간격은 그 어떤 수단에 의해서도 좁힐 수 없다. 내일 자체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내일은 가까이 다가서면 저만큼 달아나 버리는 무지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는 후회만을 얻어낼 것이다. 내일은 노련한 사기꾼이다. 그의 사기는 언제나 그럴싸하다. 그래서 나는 내일을 믿지 않는다. - 좋은 글 중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저 위에 편지지 그림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잔이 있습니다. 날씨가 축축하고 연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니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가 좋습니다. 풋풋한 향이나 은은한 향이 나는 꽃잎차를 마시면 더할 나위없지 좋지만 어디서든 손만 뻗치면 손에 잡히는 것이 커피이니 우리가 가장 쉽게 마시는 것이 커피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좋다, 좋지 않다 말들이 있지만 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임에는 분명하죠? 연일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금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고 마무리까지 잘 하셔요.~~ 인생수업에는 행복하라는 숙제뿐 '우리는 사랑의 감정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겪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난 가난해진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거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 '화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알맞은 시간과 장소에서 적절하게 표현할 때는 매우 쓸모가 있습니다.' '화를 많이 내보낼수록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는 거예요.' '우리는 삶을 누리고 놀이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수업 中 - (오늘의 꽃) 아마닐리스 아마릴리스(Hippeastrum hybridum) 수선화과 아마릴리스속 학명Hippeastrum hybridum Hort 원산지는 멕시코, 서인도제도 꽃말은 아름다움, 우아, 침묵, 겁쟁이, 허영심이라고 합니다.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비늘줄기가 있어 조금 두툼하고, 기다란 잎은 비늘줄기에서 나오는데, 잎 끝은 뒤로 젖혀집니다. 꽃은 잎과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2~4송이씩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피는데, 꽃 색은 품종에 따라 주홍색·주황색·흰색·분홍색등이 있지요. 저 녀석은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라고 합니다. 겹으로 풍성하게 핀 꽃송이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꽃이 그리 많지 않은 요즘 피어서 더욱 눈부시지 않나 싶어요. 풍성한 꽃을 가지고 있는 저 녀석의 이름은 '포커'하고 합니다. 간혹 아마릴리스가 꽃을 피우지 못하기도 하는데 구근이 쇠약해진 채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잎이 튼튼하고 무성하게 자라도록 비배관리를 해가면서 구근이 많이 커지도록 보살펴 줘야 하지요. 뽑아서 두는 것은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닌 한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아마닐리스의 전설* 아마릴리스는 내성적인 양치기 소녀였는데, 힘세고 아름다운 소년인 알테오에게 반해 깊은 연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아마릴리스는 알테오에게 여러번 구애하였지만 알테오는 받아주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알테오가 가장 원하는 것은 지상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꽃한송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가 타는 아마릴리스는 아폴로신전에 가서 신탁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신탁대로 30일 밤 동안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알테오의 집을 찾아갔고, 그 집 문 앞에서 매번 자신의 가슴을 황금화살로 찔렀습니다. 마침내 알테오가 그녀를 맞아들이기로 결심하고 문을 여니, 그 앞에는 예쁜 분홍색 꽃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릴리스의 가슴에서 흘러나온 피를 머금고 꽃이 피어난 것이지요.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슬픈 이야기를 가진 아름다운 꽃 아마릴리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마릴리스를 ' 여배우의 기쁨과 슬픔' 이라고도 부릅니다. 겉으로 강해보이는 사람일수록 약한 내면을 지닌 것처럼 말이지요. *^^* 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