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11/27)-Even Now - Nana Mouskouri

 

힘없는 놈이 세상사는 법 힘없는 놈이 노승을 찾았습니다. 스님! 세상은 힘없는 놈이 살기 힘이 듭니다. 글쎄! 말을 걸기에 대답을 했더니 말대꾸 한다고 오른쪽 뺨이 번쩍 하데요. 대답을 하지 마시지 그랬습니까? 그래서 말대답을 안 했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왼쪽 뺨이 번쩍이데요 왜 그랬지요? 사람 말을 무시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럼 웃어 보시지 그랬습니까? 웃었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앞정강이에서 불이 번쩍 했지요 비웃는 다고 하면서 걷어찼습니다. 그럼 도망을 치지 그랬습니까? 도망을 쳤더니 죄가 있어 도망친다고 뒤통수를 치고 몸수색을 하더니 몸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 아무것도 없는 놈의 새끼가 세상은 왜 살어? 하며 얼굴을 훔치더군요. 코피가 나기에 코를 만지며 쳐다봤더니 꼼냐고 인상을 쓰며 생긴 것도 못생긴 놈이 콱~ 죽여 버려 고함을 치더군요. 하아 ~!그랬습니까? 스님은 증서를 한 장 써 주었습니다. 무술 고단자 증명서였지요. 힘없는 놈은 그 증서를 공무원증처럼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그 후로는 아무도 그에게 시비를 걸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증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 소림사 주지 무술 최고수 왕우 * 소림 무술 유단자임을 증명함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세상에~~ 이렇게 갑자기 추워질 줄 몰랐습니다. 아직은 괜찮을 거야... 식물도 약간의 추위를 겪어야 웃자라지 않고 더 예쁜 꽃을 필거라는 생각으로 아직 하우스에 넣지 않았던 꽤 많은 후리지아들이 있었는데 진눈개비로 시작되더니 하루 종일 오락가락 굵은 눈덩이들이 내리는데... 이런 나의 나태함을 꾸짖기라도 하는 듯 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리어카에 실어.. 하우스로 옮겨 놓는 우스꽝스런 제가 되고 말았지요. “얘들아 미안해, 많이 추웠을 텐데..모두 무사해 줄 거지?” 마음으로 바라며...어둑어둑 땅거미 내릴 때까지 급한 대로 넣어놓고 들어와 한숨을 쉬었답니다. 꽃들이 저의 게으름을 탓하지 않고 잘 견디어서 봄에 예쁜 꽃을 피워주길 바라면서요. 추위 속에서 한주의 끄트머리에 와 있네요. 우리님들 추위에 건강 주의하시며 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과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당한 자부심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이 얻는 축복은 그야말로 귀중하지만 이것은 내면의 축복이다. 자부심이란 자신에 대한 정당한 사랑이며, 이런 사랑을 정당화하는 것은 남들의 인정을 받든 말든 진실한 탁월성이나 재능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홍선영의《무엇이 탁월한 삶인가》중에서 - * '자신에 대한 정당한 사랑'. '자부심'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자부심이 자신이 가진 재능의 탁월성에서 드러날 때, 그렇게 드러나도록 살아갈 때, 진정 축복받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당한 자부심을 자기 마음 안에 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꽃) 등심붓꽃 등심붓꽃은 백합목 붓꽃과의 등심붓꽃 속에 속하는 다년생으로서 작고 앙증맞은 꽃이랍니다. 붓꽃의 종류는 7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중에 가장 작은 붓꽃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키는 10Cm정도로 아주 작은 꽃이랍니다.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가 원산지로 벼과 식물들처럼 생긴 이 붓꽃과 식물들은 별 모양의 꽃이 피는데 노란색, 흰색, 푸른색 자주색 그리고 보랏빛으로 작고 예쁜 귀여운 꽃을 피운답니다. 우리나라에 귀화식물인 등심붓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랍니다. 이 꽃은 산초이슬님이 등심붓꽃을 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준비해 드리는 꽃이랍니다. 작고 앙증맞은 꽃을 피우는 여러종류의 등심붓꽃중 분홍색의 등심붓꽃이랍니다. 필요하시면 봄에 새싹을 보내드릴게요 *^^* Even Now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