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1/28)-슬픈인연 - 나미

목눌인 2014. 11. 28. 09:17

 

 

        사람의 인연이란 사람의 인연이란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 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우리는 날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 속에서 인연을 만들어가며 살게 되는데 모든 인연이 다 좋게 맺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흐르는 노래 제목처럼 슬픈 인연이 있기도 하고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인연도 있으며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귀한 연연이 있기도 하고 악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따라다니는 인연도 있지요. 그래서 사람과의 만남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인연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봄 날씨 같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비와 포근함 속에 어느새 금요일에 도착했지요? 한주 수고하셨으니 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과 휴일 알차게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사람들과 잠시 만나고 헤어질 적마다 '만남은 짧고 이별은 길다'는 말을 새롭게 실감한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뵙지요…' 하고 늘 인사하지만 그 다음은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만남은 그리 길지 않으므로 만날 적마다 서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해인 수녀님 산문집 '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
        (오늘의 꽃) 카틀레아*렐리아 카틀레아의 자생지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의 표고 1000 ~ 2000여 미터의 산악 지대에서 해안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모두 안개와 비가 많이 오고 카틀레아 대부분이 수목의 껍질 사이나 바위의 틈바구니에 뿌리를 붙이고 자라며, 이러한 곳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고여 있지 않고 곧 마르는 곳입니다. 카틀레아는 1818년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의 깊은 산중에서 영국인에 의해 처음으로 서양에 알려진 꽃으로 영국으로 가져와서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하며 카틀레아라는 이름은 이 꽃을 영국에서 처음으로 피게 한 당시 영국의 원예가인 "윌리엄 카틀레아"씨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근연종인 렐리아, 브라사볼라, 소프로니티스등과 교배를 하여 더욱 아름다운 꽃들이 새로 태어나서 교배종은 수만종에 이르게 돼 양난 중 제일 큰 대그룹을 이루어 이 종류를 잘만 조합하면 거의 1년 내내 꽃을 즐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카틀레아 꽃말은 ‘우아한 여성, 당신은 미인’입니다.
        슬픈인연 - 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