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23)-Only Yesterday(영화 Away from Her OST) / Isla Grant

목눌인 2014. 1. 23. 09:05
    "전 세계를 매혹 시킨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라 폴리 (Sarah Polly) 감독의 2006년 영화 (Away from her) 영화이야기입니다. 우리 결혼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겨우 18세 였으니.... 새 순이 울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함께 스키를 탄다, 할강 보다는 크로스 컨추리... 그들의 삶도 크로스 컨추리 스타일이다. 함께 이야기 한다. 뭐든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함께 산책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식사를 한다. 매일 매일... 함께 책을 본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남편은 교수였다.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그중에는 죽기까지 그를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녀를 떠나지도 않았고 그녀를 버리지도 않았다.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다 마침내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최근 기억부터 사라진단다. 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는다거나 와인을 와인이라 부르지 못하거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 걸 모르고 극장 안에 불이 났을 때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를 타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다. 그녀는 결심 한다.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가기로..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다. 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이란다.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같이 잊어 버렸고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제는 모든 것을 그 남자와 함께 한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이야기 한다.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 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 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그녀는 남편을 알아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그러지 않았다고..... 하며 남편을 꼬옥 꼭안아 준다. --- 영화의 줄거리 - 옮겨온 글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이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연히 검색으로 알게된 영화..꼭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속의 남편 같은 사람이 현실에서는 정말 있을까요?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아내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아내를 위해 뭐든 해주는 남자. 정말 대단하고 큰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은 위대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려준 영화를 생각하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많이 행복하시고요 *^^* 부부의 정 심은대로 걷운다 바로 실감나는 한치의 오차가 없는 말이다 부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 그 정 세상 하직하던 날까지 그대로 간직하게 된다 부부가 서로 못믿고 할수 없이 살게되면 누군가가 임종시에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는다는 말 부부로 만났으니 서로믿고 믿으며 살아야 한다 왜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나이들어 늙으막에 절실하게 느낀다 자식들이 아무리 잘한다해도 영감 보다 할멈 보다 잘해 주겠어 - 작가 미상--
    (오늘의 꽃) 튤립(tulip)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입니다. 튜립은 약 100종(種)이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인데 이중 2/3가 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한다. ‘영원한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분홍튤립.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의 원산지는 터키래요!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끌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을 하였데요. 황소 천마리를 팔아야지 살 수 있었던 튤립 한송이였다고.. 튤립의 색 마다 다르겠지만 꽃모양으로만 봐도 자태가 고결하고 우아해 보이기까지 하는 튜립은 종류도 헤아릴 수없을 정도로 많은 것 같아요. 저희집에 있는 것만 해도 꽤 종류가 많은걸 보니...*^^* 오늘의 꽃은 영화속에 사랑처럼 어떤 상황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분홍색 튤립 꽃을 선택했지요. 봄에 필 튤립, 지금은 새싹이 삐죽 나오고 있어 사랑스럽답니다~~
      튤립의 전설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작은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티 없이 맑게 자란소녀는 착하고 여리고 아름다워서 순수하기만 한 소녀였죠. 그러던 어느날, 그 소녀에게 세명의 청년이 동시에 청혼을 하였다고 해요. 그 중에 첫번째 청년은 그 나라 왕자였는데 "만일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였고 두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였는데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인 보검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세번째 청년은 돈이 많은 상인의 아들이였는데 "내 금고 속에 가득 들어있는 황금을 전부드리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하였어요. 그러자 소녀는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군요"라며 모두 거절을 했어요. 하지만 청년들은 포기 하지 않고 끈질기게 청혼을 해왔어요. 그래도 소녀의 마음이 열리지 않자 "너는 평생 동안 결혼도 못할 여자야"라고 저주 섞인 욕을 퍼붓고 사라졌다고 해요. 그 말을 들은 순수했던 소녀는 병이들고 말았어요. 그러다 결국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인 '플로라'가 그 사실을 알고 그 소녀를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튤립으로 태어나게 했다고 해요. 그래서 튤립의 꽃송이는 왕관모양인거고 잎은 칼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Only Yesterday(영화 Away from Her OST) / Isla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