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참나무와 갈대
어느 江둑에 뿌리를 땅 속 깊이 박고,
머리는 공중에 높이 쳐들고 서 있는 큰 참나무는
“나는 얼마나 강한지 몰라.
어떤 것도 나를 굽힐 수 없으며,
나는 다른 모든 나무들을 멸시해”라며
우쭐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강한 태풍이 불어와 오만한 참나무를 강타하자,
참나무는 부러져 두 동강이 나면서
아름다운 가지들이 몽땅 떨어지고, 참나무는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비참한 신세가 됐다.
나무가 강물에 휩쓸려가며
둑에서 자라는 갈대 옆을 지날 때,
높고 가느다란 작은 갈대는
부러진 불쌍한 나무를 바라보았다.
물에 떠내려가는 참나무는
갈대를 향해 이렇게 물었다.
“오, 갈대야,
바람이 불어올 때 너는 어떻게 부러지지 않았니?
너는 그렇게 작고 약하고,
나는 이렇게 강하고 자신 있는데 말이야.”
그러자 갈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 불쌍한 나무님,
바로 그것이 바람이 나를 해치지 않은 이유입니다.
나는 바람이 지나갈 때까지 남작 굽히고 있었죠.
그러나 나무님은 꼿꼿이 서서,
지나가는 바람을 막으려고 했지요.
아무도 바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어요.
그것은 보내지는 곳으로 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교만(오만)하지 않은 자들은 해치지 않는 답니다.”
-- 옮겨 온 글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지요.
강한 바람에 무참히 부러진 참나무처럼
거만함과 자만이 나를 망칠 수 있으니
강하지만 부드럽게 세상에 맞춰가면서 살아가는
갈대 같은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입니다. 화사하게 하루를 열라는 말은
궂은 날씨와 또 시기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오늘이 되십시오!
지혜있는 사람은
힘들여서 착한 일을 하고도
자기가 한 선행에 매달리지 않는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을 잊어버리지 못하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을 잊어 버릴 줄 아는 사람이라야
모든 번뇌 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니
부지런히 선행을 하되
마음에 집착을 두지 말라.
[잡아함경]

(오늘의 꽃) 크림슨클로버(빨강토끼풀)
크림슨클로버는 쌍떡잎식물로 콩과인 허브 식물로
잎이 3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유래된 이름입니다.
다년초 또는 1년초로 50cm높이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고 곧추 서서 자랍니다.
허브식물이므로 꽃은 단맛이 나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때 사용하고,
화밀은 은은한 강장차로 마시도 하는데
크림슨클로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가치가 있는
녹비가 된다고 합니다.
모든 클로버 잎은 위 확장증을 유발 할 수도 있고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10분 정도 끓여서 사용하거나
소금물에 몇 시간씩 담가 놨다가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토끼풀의 꽃말은 약속, 행운, 평화인데..
이 빨간토끼풀에도 적용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년..지인이 풀밭에 이 꽃이 있었다며..
가느다란 줄기에 빨간 꽃이 달린 토끼풀을 가져다주더라고요
꽃은 금방 시들었는데 처음 보는 꽃이 신기해
혹시나 싶어 씨방은 문질러 파종해 봤지요.
그런데 한 개의 씨앗이 여물었었는지 싹이 나더라고요.
애지중지 키웠는데 화분에서 풍성한 꽃이 피었었답니다.
자료를 검색해 보니....사료용으로 도입된 식물이더라고요.ㅎ
『토끼풀속은 300종(種) 또는 그 이상의
1년생·다년생 식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재배종들은 구대륙이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의 온대지역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가축이 매우 좋아하며 단백질·인·칼슘이 풍부해
싱싱한 것이나 마른 것 모두 영양분을 충분하게 공급해준다.
건초·목초·저장목초 등의 형태로 동물의 먹이가
될 뿐만 아니라 토양의 개선·보호에도 유용하다.
토끼풀 종류는 에이커당 약 20~70㎏의 질소를 고정하여
다른 작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가장 중요한 농업용 작물로는 붉은토끼풀(T. pratense)은
2년생 또는 짧은 기간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지름이 약 2.5㎝인 자주색의 타원형 두상꽃차례가 달린다.
한국에는 1907년 권업모범장에서 사료로 쓰기 위해
도입했으나, 야생상태로 퍼져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1956년 대형품종인 라디노클로버(분홍클로버)를 도입해
사료작물로 심고 있으며,크림슨클로버붉은토끼풀)도
사료작물로 도입해 심고 있는데, 도입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Now and Forever / Richard Marx(리차드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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