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4/3)-Le Premier Bonheur Du Jour / Francoise Hardy

목눌인 2015. 4. 3. 18:02

 

      결심에 대한 의심은 부끄러울 뿐이다 舍己,毋處其疑.處其疑,卽所舍之志多愧矣. 사기,무처기의.처기의,즉소사지지다괴의. 施人,毋責其報.責其報,倂所施之心俱非矣. 시인,무책기보.책기보,병소시지심구비의. 어떤 일에 스스로를 바쳐 일하기로 했다면 다시는 그 일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게 되면 결심한 자신의 의지에 부끄러움을 주게 된다.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었다면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지 말라. 보답을 바란다면 베풀었던 마음과 모든 것이 그릇된 것이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말은 시저가 로마로 쳐들어갈 때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한 말이다. 이제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어떤 일에 한번 결심을 하게 되면 신념을 갖고 그 일에 몰두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시작하는 일에서 얼마를 견디지 못하고 물러서거나 뒤엎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것은 그 일에 자신의 결심을 너무 쉽게 주어 버렸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쉽게 결심을 했을 때 이미 그 결심 자체는 그 사람의 신념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심이란 자기 자신을 스스로의 마음 속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위대한 신념이란 그처럼 확고한 마음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위대한 일을 성취시킬수가 있다. 우리들 귀에 너무나 친숙한 토스카니니는 이런 말을 남겼다. "신념은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굳은 신념이 있더라도, 다만 침묵으로써 가슴속에 품고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죽음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자신의 신념을 발표하고 실행한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거기에서 처음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생명을 띄우는 것이다." 그대의 길을 가라. 주위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그대의 길을 갈 뿐이다. - 채근담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하루 종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더니 여지없이 바람은 대지위에서 강하게 요동치네요. 막 피어나는 나무의 꽃들을 사정없이 떨어뜨리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급급한 사람은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지고 자신의 욕망을 버리며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이 너그러워진다고 작가님이 말씀하시네요. 욕망을 버린다는 것은 곧 마음을 비운다는 뜻이겠죠?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편해지고 너그러워 지듯이~~ 한주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쁜 봄을 맞으려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봄을 만끽하시면서 즐겁고 보람 있는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길에 관한 명상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 진다. - 이외수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 -
      (오늘의 꽃) 원종 튤립(tulip) 튤립은 백합과의 구근식물로 지중해에서 코카서스, 시베리아와 아시아, 그리고 일본에 걸쳐 분포하고 있답니다. 튤립은 백합과의 아름다운 초화로 원산지는 이란으로 이란에서는 이 꽃을 라레(lale)라고 부르고 있는데 '나무랄 데가 없이 완벽한 연인'이라는 의미입니다. 튤립의 원예종인 원종(原種)의 학명(學名)은 Tulipa gesneriana 인데, 튤립의 속명(俗名) Tulipa는 회교도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두건(turban)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꽃의 모양이나 색이 터번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원종튤립이라고 부르는 조금 색다른 꽃으로 정확한 이름은 Tulipa turkestanica(투르키스탄 튤립)입니다. 튤립하면 왕관모양의 꽃을 생각하실 텐데... 마치 별이 내려와 앉아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지요? 자그마한 꽃이 꽃대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핀답니다. 그게 아마 원종 튤립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튤립 꽃이 많이 피어날 테고.. 몇 번 더 소개해 드릴 것 같아서 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Le Premier Bonheur Du Jour / Francoise Har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