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5/2)-Mother / Isla Grant

목눌인 2014. 5. 2. 10:54

      (오늘의 꽃) 박태기나무 콩목, 콩과의 낙엽관목입니다. 학명 : Cercis chinensis 다른이름 : 밥티나무, 구슬꽃나무, 칼집나무, 유다나무 영어이름 : Chinese redbud, a redbud, a Judas tree 일본이름 : はなずおう(花蘇芳) 중국이름 : 紫荆(zǐjīng), 紫荆花(zǐjīnghuā) 꽃말 : 우정, 의혹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로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꽃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핍니다. 꽃이 지면 어긋나며 둥근 심장 꼴로 두껍고 윤이 나 보기 좋지요. 중국이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300년쯤 전부터 심어 길렀다고 하고 공원이나 집 뜰에 심거나 울타리로 가꾸기도 합니다. 밥알 모양과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박태기라 하는데, 일부 지방에서는 밥티나무라고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꽃봉오리가 구슬 같다 하여 구슬꽃나무라 하고 그리스말로는 Cercis, 즉 칼처럼 생긴 꼬투리가 달린다 해서 칼집나무라고 부른며 또한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이 나무에 목매어 죽은 나무라고 하여 유다 나무라고도 한답니다. 박태기나무 꽃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꽃잎을 따서 씹어보면 아린 맛이 나며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박태기나무의 전설] 옛날 중국 경조에 '전진'이란 사람이 두 아우와 함께 살았는데 어느 날 분가하기로 하고 재산을 나누었다. 화단에 심어져 있는 박태기나무 한 그루도 셋이서 나누기로 하고 다음날 나무를 자르려고 보니 나무가 말라 죽어 있었다. 이것을 보고 놀란 '전진'이 말하기를 "나무는 원래 한 그루로 자라는데 우리가 나무를 자르려 하자 말라 죽었다. 재산을 분배해서 헤어지려 했던 우리는 인간이면서도 이 나무보다 못하다." 하면서 박태기나무 자르는 일을 그만 두었다. 그러자 나무는 다시 예전처럼 싱싱하게 활기를 되찾고 잎도 파랗게 무성해 졌다. 이것을 본 형제는 감동하여 재산을 다시 합치고 화목하게 잘 살았다. '전진'은 얼마 후 벼슬길에 나갔는데 '태중대부'까지 올랐다. Mother / Isla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