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5/5)-Greatest Story Ever Told - Oliver James

목눌인 2015. 5. 5. 22:29

      동전 1006개 어느 사회복지사님의 글입니다. 가파른 달동네 언덕끝 집엔 가난이 살고 있었다. 사회복지사인 내가 그 누추한 집 문을 두드렸을 때 집에서 나온 주인은 화상으로 얼굴이 반쯤 일그러진 여자 분이셨다 예상은 하고 갔지만 그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흠칫 놀라고 말았다. 얼굴 한쪽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코가 있던 자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할 말을 잃고 있다가 내가 온 이유를 생각해내곤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회 복지과에서 나왔는데요 " "너무 죄송해요.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요, 어서 들어 오세요 "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밥상 하나와 장롱뿐인 방에서 훅 하고 이상한 냄새가 끼쳐왔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어린 딸에게 부엌에 있는 음료수를 내어 오라고 시킨다. "괜찮습니다. 편하게 계세요. 얼굴은 왜 다치셨습니까?" 그 한마디에 그녀의 과거가 줄줄이 읊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집에 불이나 다른 식구는 죽고 아버지와 저만 살아남았어요. " 그 때 생긴 화상으로 온 몸이 흉하게 일그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는 허구헌날 술만 드셨고 저를 때렸어요. 아버지 얼굴도 저와 같이 흉터투성이였죠. 도저히 살수 없어서 집을 뛰쳐나왔어요. " 그러나 막상 집을 나온 아주머니는 부랑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몇 년 간을 지낼 수 있었다. "남편은 거기서 만났어요. 이 몸으로 어떻게 결혼을 했냐구요?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었지요. " 그와 함께 살 때 지금의 딸을 낳았고 그때가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행복도 정말 잠시, 남편은 딸아이가 태어 난지 얼마 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전철역에서 구걸하는 일 뿐 말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든지 그녀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성형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 번의 수술로도 그녀의 얼굴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나요. 원래 이런 얼굴인데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 수술만하면 얼굴이 좋아져 웬만한 일자리는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는 달리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고 절망에 빠지고 말았단다. 부엌을 돌아보니 라면하나 쌀 한 톨 있지 않았다. 상담을 마치고 "쌀은 바로 올라 올거구요. 보조금도 나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 하며 막 일어서려는데 그녀가 장농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손에 쥐어 주는 게 아닌가. "이게 뭐예요? " 검은 비닐봉지에 들어 있어 짤그랑 짤그랑 소리가 나는 것이 무슨 쇳덩이 같기도 했다. 봉지를 풀어보니 100원짜리 동전이 가득 들어 있는 게 아닌가 ?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는 것이었다. " 혼자 약속한 게 있어요 . 구걸하면서 1000원짜리가 들어오면 생활비로 쓰고 500원짜리가 들어오면 자꾸 시력을 잃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그리고 100원짜리가 들어오면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드리기로요. 좋은데 써 주세요. "내가 꼭 가지고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집에서 세어보니 모두 1006개의 동전이 들어 있었다. " 그 돈을 세는 순간 내 열 손가락은 모두 더러워졌지만 감히 그 거룩한 더러움을 씻어 내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고 말았다. 출처 : 좋은글(www.ezday.co.kr)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이 푼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 줬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지요. 자기 쓸 돈도 없을 것 같은데 그 분들은 누구를 도울 생각을 하면 더욱 행복해 지고 나눈 만큼 기쁨은 배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지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요~ 월요일 같은 수요일이지요? 긴 연휴로 후유증은 없을는지 모르겠네요. 여행이라도 다녀오셨다면 많이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 가십시오. 은혜를 갚는다는 것 기꺼운 마음으로 은혜를 입는다면 그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다. 단지 감사하고자 하는 뜻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자신의 선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 그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베풂의 즐거움》중에서 - * 음식 대접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 대접을 하는 사람은 손님들이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합니다. 부모들에게는 자식들이 잘 살아주는 것이 은혜를 가장 잘 갚아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은혜 갚기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꽃) 삼색비올라 (팬지) 팬지(pansy)의 학명 Viola tricolor L.입니다. 제비꽃과의 여러 종류의 꽃 중, 유럽이 원산인 야생팬지(Viola tricolor)가 그 조상으로, 가장 오래된 꽃피는 재배식물 중 하나로 1년생 또는 2년 초로 가을에 파종해 겨울동안 자라 봄에 아주 풍성한 꽃을 피우는 꽃입니다. 꽃 개화 기간이 아주 길어 길거리나 동산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많이 사용하지요. 꽃의 크기도 다양하고 색상역시 아주 다양하답니다. 제비꽃과의 꽃이라서 우리들은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세가지 색을 하고 있는 꽃을 삼색제비꽃. 노랑제비꽃(노랑비올라) 검은제비꽃(블랙비올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답니다. 파종하는 시기에 따라..일 년 내 내 꽃을 보실 수는 제비꽃은 봄에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거리에 심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작은 꽃...노랑비올라와 함께해 봅니다. 색색의 꽃들이 많이 피고 있지만 이파리가 좀 특이한 게 화단에서 피고 있더라고요.*^^* 삼색제비꽃의 꽃말은 ‘순애’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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