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7/30)-Cuore E' Uno Zingaro (마음은 집시)- Nicora Di Bari

 

용서란 나를 위한 것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장왕이 전쟁에서 돌아온 장수들을 위해 잔치를 벌었습니다. 밤늦도록 연회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광풍이 불어와 촛불이 모두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왕이 총애하는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전하, 지금 어둠을 틈타 누군가가 저를 희롱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그자의 갓끈을 뜯어 손에 쥐고 있사오니 어서 불을 밝혀 범인을 잡아주시옵소서 그러나 장왕은 촛불을 켜지 못하도록 명령 내렸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는 갓끈을 끊으라. 그렇지 않는 자는 연회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모두 끈을 끊는 뒤에야 촛불이 켜졌고, 결국 여인을 희롱한 범인은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년 후, 초나라는 진나라와 전쟁을 벌었는데 전황이 매우 불리했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죽음을 무릅쓰고 군대를 이끌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 삽시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전투를 마치고 장왕은 그 장수를 찾았습니다. 장왕이 그 장수를 치하하자 장수는 왕 앞에 엎드려 고백했습니다. “사실 저는 몇 년 전 연회장에서 여인을 희롱했던 그 장수입니다. 제가 엄한 벌을 받아야 했던 상황에서 폐하의 아랑으로 목숨을 건졌기에 언젠가는 이 한 목숨을 폐하를 위해 바치리라 다짐했습니다.” -절영지회(絶纓之會)《說苑(설원)》-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누군가를 미워하고 좋지 않은 감정을 쌓아 놓는다는 것은 곧 나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용서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용서함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니 용서란 나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용서야 말로 인간이 지닌 덕목 중 최고로 귀한 것이라고 하니까. 좋지 않은 것들은 얼른 얼른 내려놔야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더웠지요? 더위 속에서 어느새 한주가 끝나가네요. 그리고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무리까지 잘 하시고 많이 웃는 날 만들어가셔요. 용서란 무엇입니까? 용서는 과거의 고통과 배반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겁게 짊어지고 다니는 증오와 고통의 봇짐을 벗어놓는 일 그것이 용서입니다 용서야 말로 인간이 지닌 덕목 중 최고로 고귀한 것입니다 우리가 길을 잃을 때마다 다시 사랑의 길로 인도하는 것도 바로 용서입니다 용서는 공격을 멈추게 하고 남을 헤치려는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잭 콘필드의 놓아 버림 중에- (오늘의 꽃) 무늬협죽도 협죽도(夾竹桃)는 협죽도과의 상록목본나무로 인도 페르시아 반도 원산의 귀화식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분포한다. 대나무에 핀 복사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협죽도는 홍화협죽도, 류엽도, 류선화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 일부에 식재되어 있다. 일본을 통해 192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협죽도가 갖고 있는 독성, 올레안드린(Oleandrin)은 청산가리 보다 강한 독성을 갖고 있어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 경계하는 식물이다, 그러나 협죽도는 인간이 오염시킨 공기를 정화하는 유익한 식물이며 사람의 각종 질병, 심장병을 다스리고 피 순환, 이뇨, 거담작용 등 다양한 약재로 쓰이는 유익한 식물이기도 하다. 지금 보시는 협죽도는 잎 가장자리에 무늬가 있어 무늬협죽도라고 부른답니다 ^*^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입니다. Cuore E' Uno Zingaro (마음은 집시)- Nicora Di B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