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검사는 어떤 것이 있나
▷ 뇨당 검사
병원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지만 의료기 상에서 검사페이퍼를 구입하여 집에서도 간단히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당분이 소변으로 얼마나 배출되느냐 안 되느냐의 검사이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혈당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대개 혈당이 180㎎/㎗ 이상 올라가야 소변에서 당이 검출됩니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뇨당이 검출되어도 당뇨가 아닌 사람이 있고 뇨당이 검출되지 않아도 당뇨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뇨당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져 뇨당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더라도 당뇨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혈당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휴대용측정기 검사
병원에서도 검사할 수 있지만 의료기 상에서 휴대용측정기를 구입하여 손가락 끝 모세혈관의 혈액을 소량 채혈해 집에서도 누구나 간단히 할 수가 있습니다. 뇨당 검사 보다는 정확도가 높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보다는 정확성이 많이 떨어지는데도 측정이 간편하여 대부분 이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검사는 식전ㆍ식후 두 번 검사를 하고 있는데 식전검사는 식사를 하기 전에 공복인 상태(식사를 마치고 5~8시간이상 경과 후를 말함)에서 하는 검사이고 식후검사는 식사를 끝낸 후 2시간 만에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포도당으로 변하여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최고치로 혈당이 올라갔다가 서서히 내려와 2시간 후에는 정상인은 정상수치(140㎎/㎗ 이하)로 내려오지만 당뇨가 있으면 내려오는 속도가 느립니다. 당뇨가 심할수록 더 느리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정상수치로 내려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후혈당이 올라가는 수치도 정상적인 사람은 아무리 올라도 180㎎/㎗ 이상 올라가지 않지만 당뇨가 심할수록 많이 올라가며 500㎎/㎗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렇게 혈당이 올라가고 내려오는 수치와 속도로 당뇨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 포도당부하 검사
포도당 75g을 물 300㎖에 타서 5분 이내에 마신 후 30분ㆍ1시간ㆍ1.5시간ㆍ2시간 이렇게 30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여 200㎎/㎗를 넘는 수치가 몇 번인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여기서 2시간에 측정한 수치가 200㎎/㎗ 이상이면 당뇨로 판정합니다.
▷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혈액 속의 적혈구 안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가 있습니다. 이 혈색소에 당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혈색소는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 등을 하는데 당이 달라붙어 있으면 정상적인 혈색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혈색소 중 정상적인 혈색소와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와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휴대용측정기 검사는 측정하는 그 시각의 수치 밖에는 알 수가 없으며 그런 중에도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ㆍ스트레스ㆍ운동량ㆍ측정하는 시간에 따라 수치가 들쭉날쭉 일정하지가 않으므로 평균적인 혈당수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화혈색소는 지난 2개월 동안의 혈당조절상태를 추측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혈당수치를 좀 더 정확하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휴대용측정기 검사에 의존하기보다는 3개월에 한 번씩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보통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이니까 지금 혈액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적혈구들은 금방 만들어진 적혈구와 수명을 거의 다한 적혈구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120일의 절반인 60일로 계산을 하며 이 지난 60일 간의 혈당조절상태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1% 상승할 때마다 혈당수치는 35㎎/㎗씩 오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수치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혈당수치(㎎/㎗) |
100 |
135 |
170 |
205 |
240 |
275 |
310 |
345 |
380 |
415 |
450 |
485 |
520 |
555 |
600 |
진단 |
정상 수치 |
조절양호 |
조절양호 |
경계수치 |
경계수치 |
경고 수치 |
경고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위험 수치 |
학회마다 차이가 있으나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를 6.4%이하로 보고 있으며, 6.5%이상은 당뇨, 5.8~6.4%는 내당능 장애, 정상수치는 4~5.7%로 보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를 6.5%이하로 보고 있으며, 정상수치는 4~5.9%입니다. 당화혈색소를 1% 줄이면 심근경색 14% 감소, 백내장 19% 감소, 미세혈관질환 37% 감소, 말초혈관질환 43% 감소,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21% 감소한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 C-펩타이드 검사
C-펩타이드(C-Peptide)검사는 췌장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로서 지금 인슐린분비가 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 되고 있다면 어느 정도가 분비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C-펩타이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성ㆍ분비될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인슐린 분비량과 동일하게 방출됩니다. 따라서 혈액속의 C-펩타이드 농도를 검사해 보면 그 사람의 인슐린 분비량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당뇨를 발견했을 때에는 반드시 C-펩타이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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