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鄭澈과 기생眞玉 이야기 송강鄭澈과 기생眞玉 이야기 잠 못드는 가을 밤 온갖 생각으로 뒤척일 그 때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철은 누운채로 대답하니 문이 열리고 소리없이 들어서는 여인 장옷으로 얼굴을 가린 여인의 방문에 정철은 놀랐지만 그가 더욱 놀란 것은 장옷을 벗으니 들어나는 .. 시 시조 2017.12.14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일대기 )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일대기) 방 : 방랑자의 유랑길에 지팡이가 유일한벗 랑 : 낭패로다 양반가문 하루아침 몰락폐족 시 : 시와술로 해학풍자 세상인심 희롱하네 인 : 인정머리 야박하다 곳곳마다 문전박대 김 : 김을메는 아낙네야 멀건죽도 과분하니 삿 : 삿갓벗고 걸터앉아 한.. 시 시조 2015.06.01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 ㆍ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 논란… 잔혹한 유럽 동요 '마더 구스'는 널리 읽혀 나쁜 아가 아가, 아가, 나쁜 아가 조용히 해, 요 시끄러운 것아 지금 좀 조용히 해. 아님 보나파르트가 이 길로 지나갈 거야 아가, 아가, 그는 거인이야 루앙의 철탑처럼 거대하고 시커멓지 그는 그 철탑에 기대.. 시 시조 2015.05.20
애절양哀絶陽 / 茶山 丁若鏞 애절양 이 시는 조선 후기 부패한 관리와 당시의 사회상을 극명하게 비쳐주는 다산의 한시로서 자기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시이며 그 당시의 사회상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 당시 군적에 오른 사람은 병역을 대신하여 군포(軍布)를 내게 되는데, 관리들이 세금을 많이 거둬들이기 위해, .. 시 시조 2015.05.18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러브스토리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러브스토리 - 행복(幸福) / 유치환 -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느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 시 시조 2014.11.21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 가난한 새의 기도 -이혜인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요.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 시 시조 2014.04.07
시를 논함- 이규보 論詩(논시) - 李奎報(이규보) 시를 논함 - 이규보 作詩尤所難 작시우소난 語意得雙美 어의득쌍미 含蓄意苟深 함축의구심 咀嚼味愈粹 저작미유수 意立語不圓 의립어불원 澁莫行其意 삽막행기의 就中所可後 취중소가후 彫刻華艶耳 조각화염이 華艶豈必排 화염기필배 頗亦費精思 파역비.. 시 시조 2014.03.28
이규보의 시 고려시대 중후기 패관문학의 대가 이규보의 시. 冬日與客飮冷酒戱作 동일여객음냉주희작 겨울날 손과 찬 술을 마시며 장난삼아 짓다 / 이규보李奎報(고려高麗) 雪滿長安炭價擡[설만장안탄가대] 장안에 큰 눈 내려 숯 값이 올랐기로 寒甁凍手酌香醅 [한병동수작향배] 찬 병에 든 술을.. 시 시조 2014.03.28
욕설모서당(辱說某書堂)> ※ 근현대 중국화가 호약사(胡若思)의 <강학도(講學圖)> 書堂乃早至 房中皆尊物 生徒諸未十 先生來不謁 (서당내조지 방중개존물 생도제미십 선생내불알) 서당에 일찍 와보니 방안에는 모두 다 존귀한 것들일세 생도는 모두 열 명이 못 되고 선생은 와서 뵙지도 않네 ☞ 김삿갓(金笠/.. 시 시조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