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새의 기도 -이혜인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요.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담담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요.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서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이,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나의 날개짓으로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 껏 각자 날아 올라 볼까요? ^^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웃음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시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절양哀絶陽 / 茶山 丁若鏞 (0) | 2015.05.18 |
---|---|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러브스토리 (0) | 2014.11.21 |
시를 논함- 이규보 (0) | 2014.03.28 |
이규보의 시 (0) | 2014.03.28 |
[스크랩] 김소월 시집 모음 - 스위시 2080 (0) | 2014.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