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기억장애

목눌인 2016. 11. 21. 17:19
기억(memory) 건강의학 

 

 

 

  몇 년 전에 읽었던 신문기사가 생각납니다, 일본에서 쌍둥이 할머니가, 두 분 다 100세를 맞이해서 장수에 나라인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합니다. 장수에 원인을 알고 싶어, 신문기자가 인터뷰를 한후에 , 사례금을 주면서, “할머님, 이돈으로 무얼 하실거 에요? 그렇게 물으니, 할머님 말씀이,  ” 늙을 때 대비해서 저축해야지!“” 하더랍니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국가에서 주는 노후연금이 적다보니, 노후를 대비해서 저축하는 국민성을 말해주는 것이고, 또 다른 한편은 ,할머니의 심리 상태가  남은 여생이 장밋빛만 같은 미래만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험난한 인생역정을 살았던 사람이라도, 인간은 누구나 강한 생의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나빴던 기억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좋았던 기억들은 더 생생하게 기억이 나기 때문이 랍니다.

그 좋았던 기억들이 삶을 부추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거지요.


자, 그럼 이 기억 이 란게 도대체 무얼 가요?

기억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순간기억(immediate memory),

단기기억(short term memory), 장기기억(long term memory) .


순간기억은 , 아주 짧은 시간만 기억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친구가 전화를 했는데, 공중전화에서 전화한다고 빨리 그곳으로 전화 달라며, 주는 전화번호,,, 메모지가 없어서,  다시 걸때까지 외우려고 하는 중얼 거리는 기억, 전화건 후에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이죠.

이와 반대로 장기기억이란 말 그대로 장기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기억이란 뜻인데.  10년, 20년 전에 기억도 아주 생생하게 기억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몇 십 년 전 남편과 처음만나, 사랑하고, 결혼했을 때 까지 즐거웠던 추억.. 어느 카페에 갔고, 어느 영화를 보았던 것 까지 생생히 기억해 내는 거죠.



우리 들은 학벌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 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학벌에 대한 차별정책이 심한이유도 있겠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시험을 잘 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좋은 대학을 가고,  .. 그런데, 얼마 시간 지나고 보면, 결국은 학교에서 시험 잘보기 위해 한 공부 는 모두 잊어버리는 거죠.

공부를 못했던 학생이나, 잘했던, 학생이나 결국은 다들 잊어버리는데...

그럼, 그 차이는 어디 일까요?

다시 말해 시험보기위해 공부 하는 것은 단기기억이라 해서, 그 기능이 좀 오래가는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본다는 거죠. 결국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단지 단기기억이 조금 발달되어 있다는 말이 되겠죠.

그렇기에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를 버리셔도 되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장기기억을 가능케 하는 촉매제는 무엇일가요?

그것은 즐거움(pleasure) 이나, 고통(pain)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들,,, 사랑, 승진, 출세, 입학, 2세의 출산. 맛있는 음식 먹었던 기억들,  즐거웠던 여행,,, 수 없이 많이 있겠죠.

고통도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사업실패, 승진탈락, 사기를 당했다든가,   이혼, 심각한 질병, 부모의 별세.


이런 즐거움이나, 고통의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던 것들이 장기기억 속으로 들어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배운다는 것은 어떨 가요?

즐거운 마음으로 희열을 느끼며, 하나하나 깨우쳐 나갈 때 그것은 즐거움이 따르며, 반복해서 기억을 공고히 시켜 장기 기억으로 넘어 가는 것 이죠 .


단기기억들은 뇌 전체에 퍼져서 기억하게 되고, 이것들 중에 장기기억으로 들어가는 것은 , 지난 글 에서 편에 설명 한 것과 같이, 일명 해마라고 하는 히포캠퍼스 에서 이루 어 집니다.


그렇다면, 기억손실(memory loss)은 외 일어 날 가요?

원인은 다양한데,  노화로 인한 뇌세포 감소로 일어 나 겠지요.

뇌염이나, 뇌막염 같은 질환으로 이러나며,

뇌혈관 질환인 뇌출혈로도 있으며,

뇌진탕(concusion)과 같은 뇌의 충격에,

아울러 뇌종양으로도 일어 날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치매, 발작 알콜남용, 뇌수술, 우울증 등....


기억장애의  종류는 크게 anterograde amnesia(사건전 망각증) 와 retrograde amnesia(사건후 망각증)나누 어 지는데, 전자는 특별한 사건경험 전에  일어났던 기억을 못하는 것이고, 후자 는 사건 전에 것은 기억하나, 후에 것은 기억 못하는 것이고,impaired short-term memory(단기기억손상)는 최근 것을 기억 못하는 것이고, impaired long-term memory(장기기억손상)는  오래 된것 까지도 기억을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중풍환자들 중에 언어 장애자를 볼 수 있는데, 뇌출혈로 인해,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에 손상이 있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왼쪽 뇌의 측두면 앞쪽에 있는 bronco area 는 우리가 언어를 기억하는 곳으로 이곳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생각은 정상이나 이를 말로 표현 하려고 할때 어려움을 나타나게 된다. 다시 말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데, 자신의 의 의사표시를 적절한 단어로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되겠 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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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뒤편에 있는 wernick area 는 자기의 의사 표현을 잘 하는 것 같으나,가만히 들어보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뒤죽박죽 내용이 없고, 말에 의미가 전혀 연결이 안 되서 의미를 알 수가  없읍니다.일명 " salard talk " 이라 합니다.


아울러 목 뒤쪽에 위치한 소뇌(cerebellum)는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연결된 동작을 기억 하는 부위 입니다. 자전거를 배우고, 시계수리를 배우는 것과 같은  일련의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동작들이 훈련을 통해 기억 속으로 저장 되는 것입니다. 


그럼 , 우리가 음악을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어디에서 일어날까요?

일반적으로 뇌는 두 개의반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왼쪽은 언어, 논리적 사고와 같은 구체적이고 합리성을 요하는 것을 왼쪽에서 처리하고, 오른쪽 반구는 예술적인것,추상적인것 ,공간적인 개념을 관장합니다, 다시 말해 택시운전사가 손님이 원하는 곳으로 갈려고 하면, 일단 머릿속으로 가야 할길을 3차원적으로 상상해 보는데,  그런 기능을  오른쪽 뇌 부위에서 하게 됩니다. 피아니스트가 음악악보를 보고 암독해서 연주하는 것도  오른쪽에 있는 뇌세포에 기억을 저장하고, 연주시 기억된것을 끄집어 내서 사용하는 것이지요.


치매에 걸리며는 제일먼저 찿아 오는 것이, 기억에 이상이 오게 되죠.일전에 읽었던 기사에 ,  치매에 걸린 아내 을  돌보는 남편의 이야기인데,  병의 상태가 악화되면, 환자들은 청결상태에 관심이 없어지게 됩니다.  남편이 아내를 목욕시키게 위해 도와줄려 하는데, 갑자기 아내가 , “강간범 이다 "   라고 소리  치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상처가 심해졌다는 내용 인데,가장 사랑하는 배우자도 기억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인간관계에 있어,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겠읍니다.

 

 

(기억상실증)


1. ‘최근’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알츠하이머병

최근 대화나 사건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이 점차 증가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알츠하이머는 초기에 최근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내측 측두엽(해마)이 손상되기 때문에 최근 기억부터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옛날 일은 수년 후까지 잘 기억할 수 있다.

2. 누워있는 시간과 건망증이 는다 = 피질하 혈관성 치매

힌트를 주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이 증가하고 활동은 저하되며 굼뜬 행동, 우울증 증세가 반복된다면 ‘피질하 혈관성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3. 충동적인 행동, 성격의 변화가 있다 = 전두엽치매(행동형)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 등 충동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자기중심적 사고, 감정 기복 등의 성격변화가 생긴다면 전두엽치매의 초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4. 잘 아는 사물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 전두엽치매(언어형)

토끼를 동물로 표현하는 등 마치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언어표현 수준이 저하되면서 서툴러지면 전두엽치매 언어형 초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5. 다른 사람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 = 측두엽치매(의미치매)

혼잣말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해 대화가 어려워지고 기억력 저하로 착각하는 일이 늘어난다면 측두엽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6. 헛것을 보는 등 이상행동을 한다 = 레비소체치매

환각이나 수면 이상행동, 망상, 우울증 등 정신행동 증상을 보인다면 레비소체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레이소체치매는 초기에 뇌의 후두엽 부위가 손상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7. 종종걸음, 손 떨림 등의 행동을 한다 = 파킨슨병 치매

굽은 자세, 종종걸음, 솔 떨림이나 몸이 뻣뻣한 운동증상을 보인다면 초기에 뇌의 흑색질이 손상되는 파킨승병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8. 팔다리 마비 등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 = 혈관성 치매

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두통, 쓰러짐 등 다양한 뇌졸중 증상을 보이면 초기 뇌혈관 출혈이나 뇌혈관 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