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눌(木訥)의 의미

목눌인 2011. 5. 12. 14:38

목눌(木訥)의 의미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에 강의목눌근인(剛毅木訥近仁)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인(仁)은 강의목눌(剛毅木訥)이란 말입니다.


강(剛)은 굳세고 강직한 것으로 특히 물욕(物慾)에 굴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의(毅)는 과단성, 즉 옳다고 믿으면 그것을 행하는 용기입니다.
목(木)은 나무목자이면서 질박(質朴)할 목자로 꾸밈과 가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눌(訥)은 말이 적은 것입니다. 즉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곧 인(仁)의 사람입니다.

인은 유교의 정신이며 공자의 사상입니다.


불교에서는 사무량심(四無量心)을 강조합니다.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입니다.
자무량심(慈無量心), 비무량심(悲無量心), 희무량심(喜無量心), 사무량심(捨無量心)으로서 무량(無量)은 한량없이 많다는 말입니다.


자(慈)는 사랑하는 것이며,

비(悲)는 동정하는 것이며,

희(喜)는 타인의 행복을 기뻐하는 것이며,

사(捨)는 최고의 사랑의 행동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보시(布施)를 가르치고 실천합니다.

보시(布施)에는 법시(法施), 재시(財施), 무외시(無畏施)가 있습니다.

자비는 불교의 정신이며 석가의 사상입니다.


이와 같은 강의목눌과 사무량심을 기독교에서는 사랑으로 표현하며. 

기독교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원수 사랑이 있습니다.

즉 유교의 인(仁)과 불교의 자비(慈悲)와 기독교의 사랑은

같은 표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눌(木訥)이란 용어는 위의 내용과 같이 논어의 자로편에 나오는 한구절의 일부이며 어떤 수필집에서 이 용어를 쓰기에 가져왔습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고지식하고 느리며 말재주가 없는 사람”을 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