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사량도의 전설

목눌인 2011. 11. 10. 22:15

사량도의 유래

 

사량섬의 옛 섬이름은 박도였으나

이 섬 상도와 하도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이라 일컬었으며,

'사량'은 원래 두 섬 사이로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주 아주 오랜옛날에 이 섬에는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을때 였다고 합니다.
(30년전에는 인구가 일만명정도 였고, 지금은 사천명 정도 된다고 함)

사량도의 전설

 

아버지와 딸이 한집에 살고 있었는데
혼자가 된 아버지가 과년한 이쁜딸과 함께 사니 아버지는 행복했었지요
그 딸의 이름은 옥녀였지요
그런데 어느날 딸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딸을 보자
아버지는그만 흑심을 품기 시작하여 딸을 범하려 했습니다.

놀란 딸이 아버지를 설득했지요
"아버지, 어찌 이럴수가 있음인지요. 허나 정히 아버지가 원하시면
아버지께서 제말을 들어 주세요"

아버지는 그러겠다고 했지요

"저 산꼭대기에 제가 올라가 있을 터이니,
아버지께서는 마고를 둘러쓰고 기어서 저 산꼭대기까지
올라 오시면 제가 아버지랑 결혼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흔쾌히 허락하였고, 이쁜딸은 산으로 갔습니다.
설마 아버지가 소나 말이 쓰는 그것을 머리에 쓰고
기어서 짐승처럼올라 올리 없을거라는 믿음때문에
그런말을 했지요

옥녀는 꼭대기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 꼭대기는 올라오기도 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 저기 올라 오는것이 엉금엉금 기어서 짐승처럼 올라오는
마고를 둘러쓴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옥녀는 그냥 기절 할것 같았지만, 빙그레 웃으며 올라오는
아버지를 보는순간 실망한 나머지 그 꼭대기에서 바다를 향해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가여운 옥녀.........

아버지는 후회했지만, 이미 딸은 죽고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사량도 처녀는 시집갈때 족두리를 쓰지 않는다 했습니다
순결을 지킨 옥녀를 기리는 맘에서겠지요

또 한가지 전해지는 이야기는

쪽두리 못쓰고 죽은 옥녀가 시샘을 하여

족두리쓰고 시집간 처녀는 행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추억이 있는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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