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배우기

색소폰 점검방법

목눌인 2013. 12. 16. 16:34

색소폰은 역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볼 때  약간은 불완전한 악기이다.  키 작동 메카니즘이 복잡하고 많은 부품이 소요되므로 고장 확율이 높고 악기 연주 스타일도 제각각 이어서 동일한 악기라 하더라도 피스, 리드, 부는 사람에 따라 음색뿐만 아니라 음정도 다르게 된다.
따라서 색소폰 부는 방법(앙부쉬루) 도 중요하지만   색소폰 응급처치를 알고 있어야 언제 어디서든 연주가 가능하므로 점검 수리팁을 종합 정리하여 본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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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드 점검
  옥타브 키 패드 및 모든 패드들의 접촉이 무난하고 자리에 잘 앉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환한다.  색소폰 악기의 특성상 패드가 잘 붙지 않거나 떨어지지 않거나 패드 열리는 간극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음이 맞지 않거나 음색이 이상이 있다.  
  패드(담보) 높이 조정용 나사가 있다면 수월하지만 학생용이나 오래된 악기는 코르크 두께나 펠트 두께로 조정해야 하고 음과 음 사이 발란스가 맞아야 한다.
  패드가  홀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을때는 전용 파우더 종이, 화장용 유분 제거 종이를 대고  닦아 주거나 패드 전용 왁스를 바른다.
  스프링이 약하면 교환~ 스프링이 없다면  바늘을 사서 대체해도 무난하다.  

2. 옥타브 키.  

  G 키를 누른 상태에서 옥타브 키를 반복 작동 누른다.  본체에 있는 패드는 열리고 닫히지만, 넥에 있는 홀은 패드가 확실히 막고 있어야 한다.  A 키를 누른 상태에서 옥타브 키를 누른다. 넥의 홀이 열리고 닫히지만 본체의  패드는 닫혀 있어야 한다.  필요하면 윤활유를 바른다. 정확히 동작하지 않으면 수리를 한다.  

3.  중간 C 키를 잡는다.
   왼손의 집게 손가락이 작은 패드위에 가깝게 위치하는지 확인한다. 야마하 제품은 왼손 고정용 조정 스크류로 조정하고 다른 제품은 코르크나 팰트를 집어 넣어 조정한다.  

4.  양손 검지로 Bb음을 내다가 왼손 중지로 Bis 키를 누른다.
이때 소리가 달라지면 안된다.  F 키  패드 위에 있는 조정 나사로 조정한다.
낮은 F음을 내다가 G#키를 누른다. 소리가 달라지면 안된다.

5.   D 키를 누른 상태에서  G# 키를 누른다.  G#패드가 닫혀있더라도  음이 변하면 안된다.   또한 연주중 G#패드가 조금이라도 닫힐 때는 저음 C#, B, Bb이 음이 나지 않으므로 G# 운지를 절도있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G# 조정나사를 조정한다.
  
6.   낮은 Eb, D, C#, C, and B 음정은 펠트 두께로 조정하는데 성능이 좋은 튜너를 사용하여야 한다.

7.   모든 조정이 끝났으면 신규 패드라 할지라도 왁스 코팅을 실시한다.
오래되어 딱딱한 패드는 왁스 코팅으로 부드러워 질수 있다.  라보즈  "Pad Saver" 봉을 사용한다.  이것은 패드 수명을 늘려주므로 상당히 경제적이다.

8.  넥 코르크는 전용왁스나 바셀린을 바른다.
키 연결부위는 재봉 기름을 일년에 2번 정도 주유한다.  

9.  본체는 일주에 여러번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건조시킨다.
매년 왁스나  Runyon Lacquer Life 같은 전용 약제를 스프레이 한다. 학생용 은색 본체는 니켈도금이므로 특별한 주의를 필요없고 단지 깨끗하에 닦아 준다.  

10.  악기를 보관할 때 마우스 피스에 리드와 리가춰가 조립되어  있는 상태로 두면 않된다. 마우스 피스는 매일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연주 이후에는 티슈나 수건으로 닦고 건조 시킨다.  
   피스는 필요하면 젖병용 솔로 닦고 피스를 식초물에 하루밤 담구어 두면 침 얼룩이 제거된다.  항상 최소한 4 - 8 장의 리드를 함께 보관한다.
    리드는 Vito or Lavoz Reedguard VI 등 리드 보관 전용 홀더에 보관한다. 리드를 구입시 포장된 플라스틱 노바펙에 절대 보관하지 마라. 같은 리드를 하루이상 연속해서 불지 않는다. 리드는 순환적으로 사용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마우스피스와 넥은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고 전용 주머니에 보관한다. 악기 가방 안에서 이러한 부품들이 덜거덕 거리지 않도록 한다. 종종 마우스피스가 상할 경우가 있다.

11.  버스나 배로 장거리 여행시에는 색소폰 , 악세서리를 공기팩 포장에 넣으라.  항상 악기는 휴대하고 화물칸에 부치지 말라.
  필요하다면 항공용 최소 사이즈로 강한 케이스를 구할 수 있는데 이것을 추천한다.

12. 낮은 Eb 패드는 자주 갈아 줄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패드이다. 패드가 문제일 때 떼었다 다시 붙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13. 도# 음이 높게 플랫된다면 앞 음인 시 키를 좀 더 오픈 시킨다.

14. 악기를 떨어트리거나 넘어 지게 되면 본체가 뒤틀리고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다.
음이 완전히 뒤틀어 졌다면  무조건 전문가에게  맡긴다.

15. 중국산 저가 악기라도 패드(담보) 교환과  전체 튜닝 조정을 한다면 놀라운 변화를 맛볼수 있다.

16. 본체의 잔류 스트레스(응력)이나 금속 조직 개선을 위한 급냉처리 혹은 진동처리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호기심이 강한 당신이라면 지금쯤 냉동고를 찾고 있겠지만 사실 색소폰의 앙부쉬르와 호흡법에 의한 음색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라~    

17. 음 높이 튜닝은 어렵지는 않지만 경험이 없다면 절대 하지 말라.
  패드(담보) 높이 조정용 나사가 있다면 더욱 수월하지만 학생용이나 오래된 악기는 코르크 두께나 펠트 두께로 조정해야 하고 음과 음 사이 발란스가 맞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