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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지막 이름 할머니

목눌인 2013. 11. 25. 15:58

여자의 마지막 이름 할머니

여자들은 네 번의 인생을 산다 하지요
부모님의 딸일때,
남자랑 결혼할때,
엄마가 되었을때,
할머니 되었을때,

할머니 ....
부모, 남편, 자식이 아닌 타인이 지어준 " 할머니 "

사랑하는 내딸
사랑하는 여보
사랑하는 엄마

이렇게 불렸을땐 따스하고 뿌듯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불러주는 이름 " 할머니 "
너무 참담하지 않나요 ?

여자의 마지막 이름 할머니
조금밖에 남지않은 미지수 의 인생 이기에
더욱 불안하고 초조한지 도 몰라요
할머니 다음 으로는 이름도 없다 하는데 ...

학교앞 빵집에서 만난 그 남학생,
잘생기고 멋진 남자 선생님,
추억은 아직도 엇그제 같은데
물만주면 금방 씨앗을 티울 청춘 이었지요

그래요
할머니는 여전히 여자이고 우아하고 아름답고
여고시절 을 반추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할매들이여 --
높고 푸른 창공(蒼空)을 봐요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마니마니 남았어요
오색 단풍처럼 고운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기로해요

나이가 많으면 어떻고 적으면 어때요
맘 가는데로 친구처럼 연인처럼
생의 다시없을 사랑을 해봐요
( 훔쳐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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