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2/23)-I Can't Stop Loving You / Enrique Chia

목눌인 2015. 2. 23. 09:20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이야기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안게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 좋은 글중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우리님들.... 고향도 다녀오시고 어머님도 뵙고.. 두루두루 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우리님들을 뵙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날씨가 참으로 포근했지요? 어린 시절 설날에 눈을 밟으며 할머님께 세배하러 가던 생각이 나는데.. 아이들이 마당에 뛰어 놀아도 좋을 만큼 포근했던 명절의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즐거웠던..그리고 긴 연휴로 여유로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주를...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느슨해진 마음 다잡고 파이팅으로 시작하시게요~~ 아자! 아자! 아자! 모든 남자는 나의 아버지이며, 모든 여인은 나의 어머니이다. 부모님은 세세생생 나를 낳아서 나로 하여금 도를 배우게 하시므로, 이제 깨달음을 얻는 것은 다 부모의 은혜이니, 사람이 도를 배우고자 하면 효도로 정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 법망경 -
      (오늘의 꽃) 베르게니아(Bergenia) 베르게니아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 돌부채속 다년생입니다. 학명은 Bergenia Cordifolia 이구요. 원산지는 시베리아(알타이산맥).몽고라는군요. 우리말로는 돌부채(바위부채)속이라 하는데, 영어로는 가죽처럼 질긴 잎이 부딪칠 때 돼지소리가 난다해서 pigsqueak(꿀꿀이 돼지)라고도 하며, 잎이 넓어 Elephant ears(코끼리 귀)라고도 합니다. 베르게니아 외에 부르는 이름이 많은데 시베리아바위취,히말라야바위취,설원화,동설화.설화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운지방이 원산지라 내한성이 강해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며 개화기는 3~4월이지만 실내에서 한겨울에도 핍니다. 꽃말은 ‘순응하는 아내’이고요, 그래서..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I Can't Stop Loving You / Enrique C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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