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3/21) -산넘어 남촌에는- 박재란

목눌인 2014. 3. 21. 14:24


  
    (오늘의 꽃) 머위 (butterbur) 머위는 강추위와 눈보라를 이겨내고 봄이면 꽃을 피운다고 해서 관동화(款冬花)라고도 합니다. 머위는 습기가 있는 낯은 산등어리나 협곡에 많이 자라며, 옹기종기 무리지어 살아가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머위는 머구 또는 지역에 따라 머우라고도 불리고 흔히 물기가 많은 곳에서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을 아주 잘하며 꽃말은 ‘공평’이라고 합니다. 머위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여 재료로서도 빼 놓을 수 없는 귀중한 먹거리라 할 수 있지요. 줄기를 껍질을 벗기고 삶아 볶아 먹는 나물도 있고 넓은 이파리는 장아찌와 삶아 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꽃을 따서 꽃차를 만들어 드셔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님들..머위대를 많이 보셨겠지만 꽃을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활짝 핀 꽃은 아니지만 춘분을 맞아 새로운 머위꽃으로 싱그러움을 전해 봅니다. *^^* 산넘어 남촌에는-- 박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