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꽃) 민들레
민들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蒲公英, 포공초, 금잠초(金簪초)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속명으로는 안진방이, 안질방이, 믜음둘레, 문들레 등
각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민들레의 종류는
* 흰민들레 ; 섬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이는 조선 포공영, 白花포공영 등으로 불린다.
* 민민들레 ; 내륙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고유의 풀로서 포공영, 黃花地丁 등으로 불린다.
* 큰민들레 ; 제주도나 남부 지방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고 있다.
* 한라민들레 ; 우리나라 고유의 민들레이며 제주도의
산에서만 자란다,
* 서양 민들레 ; 남부 지방및 중부 지방의 들에서 자란다.
* 노랑민들레 ; 내륙의 들에서만 자라며 다른 종류보다 꽃이
약간 일찍 핀다.
* 기타 북녘민들레, 고무민들레 등도 있다.
민들레의 전설 하나
옛날, 한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임금은 평생에 단 한번만
명령을 내릴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다.
그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만들어 준
별에게 항상 불만을 품고 있었다.
어느날, 임금은 자기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별을 향하여 처음이자 마지막인 명령을 내렸다.
"별아! 내 운명의 별아!
모두 하늘에서 떨어져 이 땅위에 꽃으로 피어나라.
나는 너를 기꺼이 밟아 주리라." 라고
그 임금은 별을 향해 외쳤다.
그러자 하늘의 모든 별들이 땅에 떨어져
노란색의 작은 꽃이 되었다.
이 꽃이 민들레인데,
임금은 갑자기 양치기로 변하여
그 민들레꽃들을 짓밟으며 양떼들을 몰고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민들레의 전설 둘
노아의 대홍수가 일어날 무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했습니다.
40일 동안 온 세살에 비를 내릴 것이다.
홍수가 날 것이나 큰 방주를 만들어
모든 짐승을 한 쌍씩 태우느라.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고
정말 노아를 미친 사람 취급했던 사람들과
동물들은 비가 오기 시작하고
홍수가 나자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물이 사람들의 발에 차이게 되었습니다.
땅위에 피었던 민들레도
몸이 서서히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이 차 올라왔지만
발이 땅에 있는 민들레는 한 발짝도
꼼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민들레는 겁에 질렸습니다.
"아 아 이일을 어쩌면 좋아"
장대 같은 홍수 비는 점점 더 굵어지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물은 민들레의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어느덧 민들레의 몸 가운데까지 차 올라오자
민들레는 겁에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식물을 살려 주십시요.
저를 구원해 주십시요'
몸은 이제 민들레의 턱밑까지 차 올라왔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민들레의 온 몸이 잠길 참 이었습니다
그때 민들레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이 민들레를 불쌍히 여겨
민들레를 구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오더니
민들레 씨를 멀리 멀리 날려 주었습니다.
민들레씨는 하늘을 날며
사방을 휘휘 둘러보았습니다.
세상은 오통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민들레씨를 노아의 방주 지붕위에
올려놓아 주었습니다.
노아의 방주 지붕위에 올라가게 된 민들레는 물론
모든 동물들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민들레씨는 산중턱 양지 바른 곳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는 방긋 웃는 노란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민들레는 낮에는 어여쁜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으며
해가 없는 밤이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잠을 청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민들레의 꽃말이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Seduces Me - Celine D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