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꽃) 천일홍 (千日紅)
비름과(Amaranthaceae) 한해살이풀입니다.
학명 Gomphrena globosa입니다.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로 관상용으로 심지요.
꽃은 7∼10월에 피고 보라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
100여종이 있다고 하고 합니다.
북한에도 이 꽃이 있나봅니다.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은 천날살이풀이라고 한다네요.*^^*
<<천일홍의 전설>>
옛날에 비록 가난하지만 다정하고
행복한 부부가 조그마한 장사를 하며 살았는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가난에서 탈피하여 풍요함을 주려는 소망이 가득했다.
어느날 남편이 아내를 위하여 장사를 하러
집을 떠나 멀리 가려는 남편을 만류하지만
사랑하기에 아주 잠시만 떨어져
부족한 삶과 사랑을 선물 하고픈 애절한 마음을
아내에게 설명하고 허락을 받아낸다.
그런 남편의 잠깐만의 외출이라고 믿었던
아내의 기다림은 오랜 시간이 흘러가게 되었고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아내는
매일같이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이웃주민들은 그 안타까움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이 없는걸 보면
무슨 변고나 다른 마음으로 변한 남편이 아닐까해
그만 잊어버리라고 위로하였지만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는 길이 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올라서서 남편을 믿고 사랑하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언덕을 지켜보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주변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붉고 예쁜 꽃들이
아내의 마음을 위로 하듯 향기도 주었다
너무 지친 나머지 아내는 마음을 결심하게 되는데,
언덕 주위에 피어난 그 아름다운 꽃들이
시들어 버릴 때까지 만이라도 기다리겠노라고,
마음으로 굳게 약속하고 다짐을 하였다.
아내의 그 영원한 사랑을 위한 마음을 알았는지
아름다운 꽃은 계속 피어나고 쉽게 시들지 않아서
오랫동안 남편을 기다리게 하였다.
변함없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아내를 위하여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한 결과 십년 만에 남편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돈을 벌어
영원히 사랑하는 아내 곁으로 돌아와
더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흐뭇한 사랑이야기다.
이와 같이 영원한 사랑을 지켜주기 위하여
시들기 싫어요를 외친 아름다운 꽃이 바로 "천일홍"이다.
만일 이 꽃이 없었다면 사랑하는 남편을 쉽게 잊고
행복한 삶이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을 터인데
오랫동안 믿음의 사랑을 변함없이 지켜준
아름다운 이 꽃을 가리켜
"천일홍" 이라 이름지어 불려져 내려온다고 한다.
그래서 천일홍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 혜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