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별의 노래(박목월 시, 김성태 곡)

목눌인 2012. 11. 18. 19:49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서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 낮이 기울며는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우리라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