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눌 말대로 끼가 다분히 있는 남자일지도 모른다.
출 퇴근시간에 현관문 열다 가끔 만나는 옆집부인이
왜 그리도 반가운지 모르겠다.
막말로 이 시대 ‘최고의 아내 상’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
매일 보지 않아도 되고
*
마주치면 인상 긁지 않고 언제나 반가워하고
*
만나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
내가 힘들여 먹여 살리지 않아도 될뿐더러
*
잔소리하지도 않는다.
*
물론 밤마다 의무방어전을 의식하지 않아 좋다.
ㅋㅋㅋ
세상남자들 솔직히 속마음 털어보라고 하면
아마도 나랑 똑 같은 말을 할지도 모른다.
오늘 저녁 사무실 김 과장과 술 한 잔 하면서 확실한 답을
인증 샷 꼭 찍어 놔둬야겠다.
결론은 나는 나쁜 넘인가 보다.
우스개말로 핑계삼아 이런 엉큼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하다.
그만 취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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