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풍경들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 풍경이 있습니다.
이제 그 모습들은 우리의 뇌리 에서는 이미 사라졌고
문득문득 뜻하지 않은 곳에서 한 번씩 만나게 됩니다.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일 것입니다.
가슴이 그 모습을 잊지 않고 있었기에 그 모습 속에서 우리는 향수와 추억을 떠 올립니다.
그럴수록 추억은 깊어만 가고 향수는 끝간데 모르고 달립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그 시절로 빠져 보겠습니다.









저렇게 멍석을 보관했다가 잔칫날이나 단오날 혹은 명절이 되면 마당에 펴놓고 신나게 놀았지요.

방안에도 온갖 기구들이 주렁주렁 메달렸습니다. 조리와 가마솥 닦는 솔도 보이고 무명실 트는 활도 보입니다.


부엌 아궁이 앞에는 언제나 저렇게 땔감이 놓여 있었습니다.





봉황대 밑 초가집 시절, 어머니는 돼지를 쳐서 살림을 일구기도 하셨습니다.


동네 원두막은 조무래기들은 물론이요 어른들의 담소 장소로도 제격이겠지요.



장군입니다. 물을 담으면 물장군 똥물을 담으면 똥물장군이 되었지요.

옴파깨이를 재현해 보았습니다. 오비, 크라운, 환타, 콜라, 진로, 금복주, 이젠백, 칼스버그....
참 종류도 많았습니다.
저 옴파깨이를 멋지게 펴기 위해 철길까지 달려갔던 개구쟁이들이 지금은
최소한 마흔은 넘었을 것입니다.




구슬치기를 다마치기라고 불렀지요. 말속에서 아직 일제 시대의 잔재를 떨쳐버리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오색 영롱한 구슬들은 '꼬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맨숭맨숭 단색의 구슬보다 훨씬 귀하게 여겼지요.




어지간한 초등학교 3-4학년이면 저 정도는 다 혼자서 만들어 탈 줄 알았습니다. 언제 함께 얼음 썰매라도 같이 타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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