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사진·추억

[스크랩] 1942년도 외국인이 본 우리의 현실

목눌인 2011. 8. 14. 09:33

 


  1942년 카나다 출신 작가 Willard Price 씨가 네이셔널 지오그라픽지에 '倭人(일본)이 은둔의 나라를 통치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중에 실려있는 사진들이다.

글중에 한 대목을 보면

 

  "조선땅에 살고있는 주민들 대부분은 가난과 빈곤에 시달린 사람들이지만 매우 매혹적인 면이있다. 미국인들은 이들이 우리와 닮은점이 많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이들의 인종을 자세히 알수는 없으나 거의 몽고리안에 속한다.

  그러나 조선인들은 키가 더 크고, 더 힘이 세고 그리고 평균적으로 몽고인보다 잘 생겼다. 조선인들은 피부가 더 희고 체격이 더 반듯하다. 조선 여자들은 우리가 보기에 중국이나 일본 여자들 보다 더 이쁘게 보인다. 한국인들의 체격은 아름다움을 표현할때 기본이 되는 체격이다.

  아시아인들과 일 해 본 경험이 있는 선교사들이나 비지니스 맨들은 조선인들은 우리와 생각하는게 비슷하다라고 말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내가 조선인과 몇주동안 일하면서 다른 인종과 같이 일을 하고있다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과 5년을 같이 일했는데 일본인과 서양인은 생각하는게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다. 일본인들은 양복을 차려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어도 천황의 아들이다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일을 하다보면 우리는 조선인들은 우리와 반죽이 같은 진흙에 속한다는 것을 즉시 느낄수있다."

 

70년이 지나 지금 읽어보아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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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패션이 많이 변했다. 갓을 쓴 노인은 보이지 않고 흰 모시두루마기에 중절모를 쓰고있다. 양장을 입은 여자는 종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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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가 날리는 조선은행 앞에 서 있는 두노인의 패션이 이채롭다. 중절모와 안경 그리고 구두도 신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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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서울을 이렇게 발전시켜 놓았다'라고 관광객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중심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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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서울 길에서 만난 아낙네. 머리에 이고 있는 봇짐위에 우산이 꼿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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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서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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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앞에 서 있는 스님. 조선은 방바닦을 덥히는 보온 씨스템이 어느나라보다도 먼저 발달하였다. 부엌에서 밥을 지으면서 동시에 방바닦을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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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침을 베고 자고있는 노인. 부드러운 소나무로 만든 목침이라고는 하지만 서구인들이 베기에는 무쇠처럼 딱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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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은 흰옷을 입는다. 통계학자가 말하기를 조선의 부인들은 빨래하고, 다리고, 깁고 손질하는데 일년에 3천만 시간을 허비한다고 한다. 일본정부에서 조선인들에게 실용적이고 짖은 색의 옷을 입으라고 명령하지만 조선인들은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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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는 다르게 귀여운 어린 아이들은 물감들인 옷을 입고 있다. 소년의 가슴에는 종이묶움이 끈에 매여있다. 소년과 남자들이 밥을 먹고 난 다음에야 소녀와 엄마는 남은 밥을 먹는다. 학교에서는 일본어만 가르치고 조선글은 도서관에 가야만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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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전에 조선이 만든 첫번째 철갑선이 일본 전함을 불태워 부수고 있다. 거북선 뱃머리는 숫양의 머리처럼 힘차게 쳐 박을수 있으며 활을 쏠수도 있다. 추진력은 노를 짓거나 닺을 올리는 식이다. 이순신장군이 고안해 냈고 자신이 직접 지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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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료선교회에서는 800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순천가까운 바닷가에 지었다. 환자들은 직접 농사를 짓고, 고기도 잡고, 장신구를 만들기도 한다. 일본은 교회 목사를 구속하고 신또(일황을 모시는)를 믿을 것을 강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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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존심. 한글과 금속활자. 조선왕이 백성들이 읽고 쓰게 하기 위하여 음표문자를 만들었고 금속활자를 구텐버그보다 반세기나 앞서서 발명하였다. 일본은 이 두가지 업적을 금기시하고 조선인은 일본어만 쓰게 강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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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치료를 위하여 발을 묶어 놓았다. 일본은 조선인들의 정신질환에 대하여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이 사람은 정신병으로 난동을 부려서 가족이 발을 묶어 놓았다. 더이상 난동을 부릴수가 없어서 난동귀신이 지처서 몸 밖으로 나가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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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찾아온 일본인 손님을 스님들이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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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에서 젖을 짜기위하여 고안 해 만든 독창적인 틀. 먹이감 풀을 앞에 놔 줌으로서 염소는 조용히 순응하고 있다. 페병이 유행했는데 생 뱀이나 미신 치료법이 전부였다. 감리교계통에서는 페병환자에게 신선한 우유를 마시도록 권했다. 1937년부터 일본은 조선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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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병원에서 현대식 의사가 구식 노인들의 말을 듣고있다. 개신교가 설립한 세브란스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500명 정도 된다. 일본인 의사들은 조선인 환자들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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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은 소출의 50%를 지주에게 주고 그다음 세금을 내고 나면 실질 소득은 17% 밖에 안된다. 

다음해 까지 먹을 식량이 못된다. 노동 품팔이를 해야 하는데 부두나 기차역에서 일본인들의 짐을 날라다주는 일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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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지원병이라고 선전하지만 누가 믿겠는가. 모두들 웃고 있지만 진심은 아니다. 태평양에서 미군에게 투항하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중국에서는 조선인들이 공개적으로 일본과 싸우고 있지 안은가. 조선땅에서는 일본정부가 모든 것을 강제로 행하고 있다. 도꾜에서 1억 일본인이라고 하지만 조선인이 2천4백만이다. 군에 징집당하는 젊은이는 거의 조선인이다. 

 


 



 


출처 : 고향하늘
글쓴이 : 고향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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