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

목눌인 2014. 2. 14. 12:32

 

 

예능의 진화......

주말.....한 예능에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늘은 그 예능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지난 토요일 이었지요......

우리 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 예능 프로를

변함없이 시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능에는 너무나 죄스럽고,

뿌듯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가슴을 적시었습니다.

그 감동의 흐름에는 안중근 의사가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옥 중에서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어머니를 먼저 두고 가니 이 보다 더

불효가 어디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이에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님께서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딴 맘 먹지말고 ....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라며 아들의 대의를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어느 부모가 이처럼 할 수 있겠습니까......

이 편지의 글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어미로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기 자식을 대의에 죽으라고 한 어미.....

역시 훌륭한 부모밑에 훌륭한 자식이 있나 봅니다.

안중근 의사는 사형직전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국권이 회복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는 돌아가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에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해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해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예능에서 무모 하리 만큼 이 토록 진지한

역사 이야기를 다룬 이유는

요즘 아이들이 역사가 선택과목이 되어

3.1절도, 유관순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거센 요즘......

우리 기성 세대들의 부끄러운 일면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윤봉길 의사가 던진것은 수통이며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으로 들고 간것인데

터지지가 않아 채포되었다고 합니다.

 

 

 

 

카페에는 무거운 글은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글들은 대한의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일이기에 올려 봅니다.

어서 빨리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만이라도 이 나라의 영웅이신

그 분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이 글을 적고있는 지금도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있을 아들 얼굴이 떠 오릅니다.

나라 수호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우리 개천골 아들들에게

오늘은 여느 때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목청껏 외칩니다.

 

♥"아들들아~~~고맙고.....그리고 사랑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