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만성병

암 극복하려면 적극적 육류 섭취 필요

목눌인 2013. 11. 6. 11:32

암환자, 암보다 영양부족으로 사망하는 경우 많아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오히려 굶어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암환자는 식욕부진과 영양섭취 부족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2006년 당시 미국 뉴욕대 의대 종양학과 전후근 교수(현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원장)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암 환자의 영양실조 발생률은 평균 63%였으며 특히 소화기계암인 위암과 췌장암 환자의 83%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다.이에 따라 전체 암 환자의 20% 이상은 직접 사망원인이 영양실조라고 주장했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이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체중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환자의 몸무게가 평균 4.5㎏(8%) 감소했다. 또 환자들은 필요한 열량의 65%정도와 단백질 요구량의 약62%만 섭취했다. 대장암 환자도 수술 후 체중이 평균 2.9㎏(4.6%)가 줄어 영양섭취 부족으로 체중감소 현상을 보였다.


 

c항암치료모습1.jpg


 

암에 대한 죽음의 공포가 영양실조 불러


 

암 환자는 암으로 진단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암=죽음’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지레 겁을 먹는다.이로 인해 공포와 스트레스에 휩싸여 식욕부진에 빠지게 되고 극심한 영양실조로 이어져 사망하게 된다. 암이 조직을 파괴하고, 통증이 환자를 괴롭히며,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한 통증과 구역감 등이 식욕부진을 낳긴 하지만 암 자체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가 어쩌면 환자 영양실조와 이로 인한 사망의 보다 중대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암인 줄 모르고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암 판정을 받은 뒤 급격하게 암이 진행되는 것도 이러한 예이다.
암환자가 절망감에 빠지거나 치료를 자포자기하면 음식을 섭취해도 영양분이 제대로 대사되지 않아 영양실조가 생기기 쉽다. 동일한 음식을 먹어도 빨리 씹거나 급하게 삼키면 소화과정이 부패와 같고, 여유를 갖고 꼭꼭 씹어먹으면 발효와 같다는 말이 이런 상황에 들어맞는다.
식욕부진으로 인한 영양결핍은 급격한 체력 및 면역력 저하를 초래해 암의 진행을 촉진하고 결국 전이와 재발, 사망으로 이어진다. 예컨대 암 환자가 영양실조에 빠지면 체중이 줄어들어 항암제 치료를 견뎌내기 힘들고 수술 후 패혈증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삶의 의욕마저 잃으면 투병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암환자의 충분한 영양섭취는 치료의 기본 조건이다. 절반 이상의 암환자에서 항암 치료기간 동안 영양결핍이 일어나는 이유는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억제물질을 방출해 식욕 부진·미각 변화·조기 포만감·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 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항암치료를 견뎌낼 수 있다.
암 환자들은 잘 먹을 수만 있다면 좋아하는 음식들을 골라 많이 즐겁게 자유롭게 먹는 게 좋다.암에 걸리면 소식,채식,저염식 등으로 식사패턴을 바꾸는 사람이 꽤 있지만 위험하거나 무의미하다. 치료가 잘 돼 검사상 암이 없어졌다고 진단받은 한 유방암 환자는 남편의 권유로 시골로 이사를 가 채식 위주의 식사를 시작했으나 체력이 복구되기도 전에 계란 생선까지도 기피하다가 급격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암이 재발된 경우가 있었다.


 

암환자는 단백질 등 충분한 열량 섭취해야…채식만으로는 불가


 

암환자는 체력관리를 위해 육류를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장기간의 지나친 육류 섭취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육식은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긴 하지만 암 환자가 필요량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력을 회복하기 힘들어 위태로울 수 있다. 고기를 먹는다고 그 영양분이 다 암으로만 가는 것도 아니며 그 영양분이 암만을 선택적으로 자라게 하는 것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의사들 사이에도 이견이 많지만 암환자는 비상사태에 있으므로 비만이나 성인병 등 지병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수 십 년간 익숙했던 식사패턴을 억지로 바꾸지 않으면서도 가급적 많이 먹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나친 육류 기피는 영양부족을 일으키기가 더 쉽다. 육류를 먹는다고 해서 암이 악화되지는 않는다. 다만 감자튀김이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과 삼겹살·베이컨 같은 동물성 기름이 많이 든 육류는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이 부족하면 장 점막세포가 변화돼 장(腸)질환이 쉽게 생기고, 면역세포가 덜 만들어져 면역력도 떨어진다. 암 환자는 암세포에 대항하려 소모한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 안에 저장된 지방을 소모한다. 체내 지방 축적량이 줄어들면 암환자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비타민·미네랄까지 고갈되면 심각한 암독(癌毒, cachexia) 상태에 빠진다. 암독은 암환자의 총체적인 영양불량 상태로 위암·췌장암·두경부암(頭頸部癌,head and neck cancer)·폐암·대장암·난소암 환자에서 볼 수 있다.
따라서 암환자는 단백질과 열량을 건강할 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꾼 값(몸무게가 50㎏인 사람은 약50g)을 계산해서 섭취해야 하며 암환자는 이보다 양을 늘려야 한다. 체중이 50㎏이면 단백질을 하루에 70~100g은 섭취해야 한다. 김의신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종신교수는 “국내 암환자들에게 동물성 기름이 적거나 불포화지방이 많은 개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으라”고 권했다. 김 교수는 “2~3개월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과 육류(개고기)를 섭취한 국내환자의 항암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개고기를 먹은 사람의 항암치료효과가 더 좋았다”며 암환자의 육류 섭취를 강조했다.


 

개고기 오리고기 괜찮아…잘 먹는 게 최선, 억지로 식단 바꿀 필요 없어


 

채식만으로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어렵다. 육류는 돼지 삼겹살이나 닭고기 껍질처럼 지방이 많은 부위를 피하고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살코기를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육류 단백질은 암세포를 대체할 정상세포를 만드는 재료이자 면역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쇠고기에 풍부한 철분은 암환자가 흔히 겪는 빈혈 예방에 좋다. 암 전문가들은 쇠고기·돼지고기로 만든 살코기반찬을 매일 200∼300g정도 먹도록 권하고 있다. 우유 치즈 등 유제품도 하루 1~2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설렁탕·갈비탕·삼계탕·곰국 등을 먹을 때는 국물만 먹기보다 고기와 함께 먹어야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국물만 먹으면 허사이기 쉽다. 국내에서 주로 먹는 개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수술 후 체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개소주보다는 보신탕이나 수육이 좋고,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겨 죽을 먹더라도 쌀로 만든 죽에 육류를 다져 넣거나 계란을 푸는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추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보충할 수 있는 당근·브로콜리·양파·버섯 등 다양한 채소와 지방을 보충할 수 있는 잣·깨·참기름을 함께 넣어 먹으면 암환자에게 좋은 식단이 된다.이 때 유기농 채소가 일반 채소보다 항암효과나 영양소 측면에서 더 낫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제철에 나온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즐기면 충분하다.
항암제 치료 도중에는 입맛도 변한다. 특히 단맛에는 둔해지고 고기 맛에는 민감해진다. 이때는 단백질 공급원을 쇠고기·돼지고기에서 닭고기·생선·두부 등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본적인 영양회복 후 면역·자연요법 병행해야 효과 기대…수분 섭취도 중요


 

김 교수는 “항암치료 기간에는 충분한 영양섭취도 중요하지만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하며 “독한 약을 먹는 만큼 물을 많이 마셔야 몸속에서 희석이 된다”며 항암치료 기간에 충분한 수분섭취도 강조했다.
최일봉 인천성모병원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 원장은 “살 날이 얼마 남았냐고 묻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식사 잘하고 계시냐고 되묻는다”며 “잘한다고 대답하면 아직도 멀었으니 걱정 말고 지금처럼만 잘 먹으라고 격려한다”고 말했다.치료의지와 긍정적인 믿음만 있다면 현대의학으로 암을 극복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말이다. 암 완치율이 미국은 80%이고 유독 암 발견이 늦은 우리나라에서조차 60%를 넘어 70% 가까이 된다. 보통 70㎏의 체중이 나가는 성인 남성이 10∼20g 밖에 되지 않는 암 때문에 쉽게 죽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항암제가 식욕부진과 구역질을 불러온다고 해서 조기에 치료를 중단하고 면역요법이나 자연요법에만 주력하는 이가 있다. 항암치료와 이들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일 수도 있으나 암이 꽤 진행된 상태에서는 면역·자연요법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현재 쓰이는 항암제 중 식욕부진 면역력저하를 직접적으로 야기하는 것은 10%가 채 안 된다. 또 항암제로 인한 식욕부진은 잠시 뿐이며 심리적인 요인에 식욕부진에 비하면 훨씬 약하다. 잘 먹고 잘 쉬고 편안하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면 아주 효과적인 암 치료를 이미 시작한 셈이다.


 

체중감소는 암환자 사망의 중대한 잣대…비만 과체중이면 점직적 감량 바람직


 

체중 감소는 암환자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평소 체중보다 5% 이상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항암제·방사선 치료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며, 암의 크기가 덜 줄어드는 등 암 치료효과가 감소한다.
항암치료 동안 지나치게 살을 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지나친 체중증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암협회(ACS, American Cancer Society)가 2012년 4월 발간한 ‘임상의사를 위한 암저널’(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의 ‘암 생존자의 영양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는 “치료 전 체중이 표준이거나 과체중이거나 관계없이 암 치료 동안에는 체중 증가를 피하라”고 제시돼 있다. 또 “적당한 운동은 암환자의 체중조절과 근력증강, 평형기능, 피로감과 우울증 증상의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암환자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해 적당한 체중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미국 암협회의 ‘암재발을 막기 위한(암생존자의 영영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
△정제된 곡류와 적색육, 설탕, 고지방 유제품을 주로 섭취하는 것보다 과일과 채소, 통곡식, 생선, 가금류(닭 등)를 주로 섭취하는 식생활이 암 진행을 더디게 할 뿐 아니라 암 재발을 막아준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살을 빼는 것은 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또 다른 암이 생기게 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등 여러 암과 관련돼 있다.
△운동은 암 치료 여정에 있어 안전할 뿐 아니라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생활법으로 신체적 기능을 높여주고, 피로를 풀어주며, 삶의 질을 높여준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운동강도를 줄이되, 할 수 있는 정도까지의 범위에서 최대한 육체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암 진단 전 육체적 활동이 거의 없었던 사람들은 스트레칭이나 천천히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한다.
△보충제들이 암 생존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특정 보충제들이 암 환자에 해를 끼친다는 몇몇 증거는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E 보충제의 경우 두경부암 환자와 전립선암 환자에 있어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소식이 암 예방에 중요…삼겹살과 흰쌀밥의 일상적인 식단은 암 부르기 십상


 

암 예방을 위해서는 섭취하는 절대열량을 줄여야 하고, 열량이 고농도로 농축된 가공식품을 피해야 한다. 김의신 교수는 “암 예방에 있어 담배보다 나쁜 것이 동물성 기름”이라며 “피자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삼겹살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에는 삼겹살(서구음식으로는 베이컨과 유사) 등 고 동물성지방 식품을 먹어서 분해효소가 왕성하게 분비돼 문제가 없으나 40대가 되면 효소가 적게 나오고 기름이 몸안에 쌓여 암과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서양인들은 동물성기름이 피부밑에 쌓이는 피하지방이 되고 뚱뚱해지는 반면 동양인은 내장이 기름기가 차서 내장지방이 되고 겉으로 보기에는 뚱뚱하지 않은 내장지방이 된다. 암과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내장지방을 간과하고 아직은 뚱뚱하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하고 동물성 지방을 과량 섭취하면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40대를 넘기면 음식물 분해효소와 인슐린이 적게 나온다. 그래서 더욱 소식(小食)이 필요하다. 한국인의 식당에서 하얀 쌀밥은 씹어서 어느 정도 분해되면 거의 흰설탕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혈당이 올라가고 과잉의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혈관과 간에 축적될 수 있다.
과식은 나이를 먹을수록 암예방에 장애가 된다. 세월이 흐르면 몸의 각 장기와 기관에 탄력성이 떨어지고 구불구불해지고 주름이 잡힌다. 이런 곳에 대변 같은 노폐물이 고이고 염증이 초래되며 암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식은 이런 악순환을 가중 또는 촉발시킬 수 있다.


 

미국암학회(ASCO, 미국임상종양학회)는 미국암학회는 2012년 6월 ‘암생존자를 위한 운동과 식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비만은 최소 1.5배에서 최대 7.48배까지 2차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흡연과 음주는 암 생존자의 2차암 발생위험을 각각 1.8~5.2배, 1.3~5.2배 가량 높인다. 또 암 생존자에게 빈발한 2차암은 주로 폐암, 유방암, 대장·직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이었다고 학회는 발표했다.


 

미국암학회(ASCO)의 ‘암 생존자를 위한 운동과 식이 가이드라인’
△가능한 암치료 후 곧바로 정상적인 활동에 들어가고, 운동은 1주일에 150분 이상, 1주일에 최소 이틀은 강화훈련운동을 해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야채와 과일, 전곡(全穀)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양의 식사를 섭취하고, 가공한 고기나 붉은 고기는 가급적 제한하라.
△야채는 하루에 최소 2~3컵, 과일은 1.5~2컵 정도. 술을 마시는 경우 남성은 하루 2잔까지, 여성은 1잔까지만 마셔야 한다.
△영양보조제는 혈액검사나 임상진료에서 부족한 영양성분이 관찰되거나 병원 영양사가 권장량보다 섭취량이 적다고 평가한 경우에만 보충한다. 암환자도 가급적 정상인처럼 음식을 통해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특정한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인 암검진만 받으면 된다. 일부 빈발하는 2차암에 대해서는 가족력과 특정 유전자의 변이 여부에 따라 차별화시켜야 한다. 유방암은 가족력이 있다면 가족 중 가장 젊은 나이에 걸린 사람보다 5~10년 전에 유방촬영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 대장암은 부모나 자식에서 60세 이전에 가족력이 있거나, 형제 중 가족력이 2명 이상 있었다면 40세 혹은 암이 생긴 가족 중 가장 젊은 나이보다 10년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2차암으로 폐암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30년 이상 흡연한 경우 검진을 위해 흉부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 생존자의 체계적 관리 위한 전문클리닉·국가관리기관 설립 필요


 

윤영호 서울대 의대 암예방관리전공 교수는 “암생존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운동과 식이 등 건강관리와 함께 2차암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면서 “암전문병원들도 이제는 ‘암생존자전문클리닉’을 만들어 맞춤형 건강관리검진 계획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진료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미국의 경우 1996년부터 미국국립암연구소에 암생존자관리연구과를 운용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암생존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을 국립암센터 등에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25명중 1명이 암으로 진단돼 살아있는 암생존자이며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2009년말까지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 중 80만여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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