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풍경

앙코르왓(캄보디아)

목눌인 2011. 7. 1. 23:31

     앙코르 왓에 첫 발을 딛는 순간 왜 수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을 찾는지 이해가 갔다.

 

  어마어마하고 웅장한 크기와 자세히 보면 섬세하고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예술품들이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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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왓은 1113년에서 1150년간 2만5천명을 동원해 37년 동안 지은 사원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크고, 작은 사원이 천 군데가 넘는데 이렇게 나 많은 사암(사원을 짓는 재료)을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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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은 캄보디아 북쪽에서 강으로 운반을 하고 육지에선 코끼리가 사암을 날랐다. 앙코르 왓 바닥을 보면 코끼리가 끌고 오기 쉽게 쐐기를 박아 논 자국이 있다. 900년 전의 건축물이지만 풀지 못하는 비밀이 많고, 설계도만 2t 이상 최소한 60년 이상 걸린다고 하니 현대의 기술로 짓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 37년 동안 지었다는 것이 참 불가사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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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치적(업적)은 나무 판과 기둥에 산스크리스트어로 새겨 넣었는데, 학자들이 해석을 하다가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재해석을 하면서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앙코르 왓의 규모를 보고 수리야바르만 1세 때 짓기 시작해서 수리야바르만 2세 때 완공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탑은 모두 3층으로 되어 있어 1층은 자연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신계 또는 천계를 말한다. 3층탑은 주사위에 5자 모양을 하고 있다. 동서남북 어느 방면에서 보든지 탑은 총 세 개로만 보인다. 모든 사원은 좌우대칭인데 이곳 3층만큼은 좌우 대각선으로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뒤에 2개는 안보이고 동서남북 정면에서 보면 탑은 3개로 보이고, 45도 각도에서 봐야만 5개가 모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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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에서 모든 사원은 정문은 동쪽으로 나있지만 앙코르 왓은 서쪽으로 나있다. 힌두교에서 동쪽은 생명창조, 탄생을 나타내고, 서쪽은 죽음을 나타낸다. 1층 부조회랑 방향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 되어 있다. 힌두교에서 장례식 절차도 시계반대 방향으로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이유에서 수리야바르만 2세 생전에는 비슈누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썼을지 모르지만 사후에 무덤으로 쓰려고 만든 것이 아닌 가 추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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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카트 사진을 찍는데  2달라씩을 받고 모델이 되어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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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와트는 1980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모어가 밀림속의 유적을 발견함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웅장한 건물은 단지 외부세계에 알려지지 않았지 캄보디아나 태국의 승려나 신도들에게는 성지로 보호받아 온 금지의 땅이었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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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세기에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앙코르제국은  당시 인구 100만의 거대한 도시국가였다. 당시 중국의 수도 장안의 인구가 100만이었고 로마가 50만정도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왕국과 도시가 얼마나 크고 강대했던 가를 우리는 유추할 수 있다. 앙코르와트는 바로 이 제국의 최전성기인 1119-1150년 사이에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  약 2만 5천의 인력을 동원하여 30년간에 걸쳐 지은 인류최대의 사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연발시키는 1.3Km-1.5Km의 인공호수를 둘레로, 사방 약 1Km에 걸쳐 축조된 인류 최대의 석조 건물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중 동남아시아에 있는 "앙코르 와트와 그 유적군",  그 웅장하고 거대한 사원은 관광객의 발을 묶어 놓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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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왓 사원 중앙탑 상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이 아찔한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것이 두려워서 못올라가는 관광객들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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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중에서는 유럽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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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의 벽에 기대어 독서를 하고 있는 아가씨...  한국인 관광객들 중에는 이런 여유를 부리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종종걸음으로 휘리릭 둘러보고는 어디론가 사라지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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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스러워 보이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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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 다정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연인...  나는 저 나이에 저런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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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모델은 저와 아무 관계없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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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년간을 밀림속의 흙속에 뭍혀있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나무뿌리와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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