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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자꾸 가려운 이유

목눌인 2019. 6. 5. 04:53

피부가 자꾸 가려운 이유 6  

봄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 자주 가렵다. 건조한 날씨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인구의 10%는 소양증(가려움증)을 경험한다.

단순히 날씨 탓일 수도 있고 옻이 오르거나 벌레에 물리는 등의 이유, 혹은 건선이나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간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몇 가지 흔한 원인과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건조 증상

요즘처럼 봄철로 들어가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로 피부가 말라 가려워지기 쉽다. 뾰루지가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 없이 가렵다.

흡연자나 고령자라면 피부 건조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워지는 게 일반적이다.

수분 부족이 원인인 만큼 상태가 개선될 때까지 하루 3~4번 충분히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1주일 이상 노력을 기울여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다.


2.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화학물질, 향수, 페인트, 털실 등과의 접촉으로 이 같은 피부병이 생긴다. 피부가 부풀고 물집이 생기며 가렵다.

하지만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과 접촉한지 72시간 이상이 지난 뒤 나타나기도 해 알레르기가 원인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수 있다. 몇 년간 잘 써온 제품이 갑자기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검사를 한다.


3.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습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가려운 부위가 건조하고 붉으며, 감염이 되면 작은 액체가 찬 요철이 생기기도 한다. 이 피부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수분 보충이다.

따끔거리고 거친 소재의 옷과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좋아지지 않을 때는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 항히스타민제 치료 등을 병행한다.


4. 건선

자가 면역 질환인 건선은 피부 세포가 정상 속도보다 빠르게 성장해 각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나타난다. 피부 표면이 비늘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고 붉어지며 가렵고 종종 아프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바르는 약으로 국소 치료를 할 수도 있고, 약을 복용하거나 복합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5. 신장병

신장(콩팥)은 피부 상태와 무관한 것 같지만 만성 신장병이 있어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증은 넓은 범위로 영향을 미치고 밤에 더욱 심해진다.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청소 기능을 하는데, 이런 과정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대사산물이 쌓이면서 피부가 가려워진다. 근본 원인인 신장병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가려움증 개선을 위해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6. 약물 부작용

특정한 약의 부작용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주된 원인은 진통제, 항생제, 설파제, 정신 질환 치료제 등이다. 이런 약물을 복용한 뒤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의해 약을 바꾸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피부가 가려운 이유


새로운 약을 먹었을 때
새로운 약을 먹은 후 몸이 가려울 수도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혈압강하제와 같은 특정 약물은 피부에 병변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가려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꼭 필수로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몸이 간지러운 것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났을 경우에 생기는 증상이다. 체중이나 식욕이 변화하거나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 외에도 온몸이 가렵다면 병력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으로 갑상선이 이상이 없는 지 살펴보자.


신장 기능이 나빠질 때
가려움은 신장 질환이 진행하는 동안 나타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계속 나빠지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척하는 요독증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미국 국립신장재단 National Kidney Foundation은 이런 가려움증이 염증이나 전해질 및 영양소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장 질환이 있으면 등 뒤가 가장 가렵고 머리, 복부, 팔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쓸개즙이 정체되었을 때
신장 우리 몸에 쓸개즙 흐름이 정체되었을 때 가려울 수 있다. 이는 간 또는 췌장 질환이 생기거나 담관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데 이때 쓸개즙 색소의 하나인 빌리루빈의 혈장 내 농도가 올라가면 이것이 피부에 축척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밤에 나타나고 아무리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임신 중 쓸개즙 정체로 인해 가려움은 흔하게 나타나 산모 중 20%에서 발생한다. 특히 임신 28주에서 출산 한달 전까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을 때 몸이 가려울 수 있는데 피부 발진은 없지만 손발바닥까지 가려운 경우가 있다.


신경병증이 생겼을 때
뼈나 연골 혹은 이를 둘러싼 다른 조직들이 신경에 압력을 가하면 신경이 자극되어 가려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신경이 눌린 곳이 직접적으로 가렵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팔뚝 근처가 따끔하면서 가려워 목 신경이 눌린 것일 수 있고 어깨, 목, 팔뚝이 가렵거나 타는 듯한 느낌인 위팔노근 가려움증(brachioradial pruritus) 증상이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이 질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신경병증성 가려움증 대상포진, 뇌혈관 손상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과 관련된 증상 역시 가렵거나 따끔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조절이 힘들고 계속 긁게 만들기 때문에 상처, 염증 후 과·저색소 침착증, 태선화 등 이차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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