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풍경

7월에 가볼만한 곳

목눌인 2015. 7. 8. 08:20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7월 가볼만한 곳 테마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 탐방'으로 정하고 전국의 유명 식물원 5곳을 선정했다.

      강원도 양구 생태식물원 │ 원시림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문

      습지원 뒤로 올려다보이는 것이 대암산 솔봉


      대암산 자락 6만여 평에 둥지를 튼 양구생태식물원은 자연과 숲을 원형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과학놀이터와 피크닉광장을 지나면 계곡에 걸린 초롱다리가 나온다.

      다리 건너 계단을 오르면 손때 묻지 않은 비밀의 숲이 시작된다.

      자연스럽게 자란 나무들로 사방이 빽빽하고, 발 옆으로 야생화가 철 따라 피고 지는 숲이다.

      요즘은 꿀이 가득한 보랏빛 꿀풀, 별처럼 생긴 노란 꽃을 피우는 기린초,

      우산을 펼친 모양이 특이한 우산나물, 빨간 보석 같은 산딸기 등을 볼 수 있다.

      DMZ 지역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DMZ야생동물생태관, 파로호 위로 날아가는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짚라인,

       백두산에서 제주도까지 한달음에 볼 수 있는 한반도섬, '박수근 작고 50주기 추모 특별전'이 열리는 박수근미술관,

      청춘고래와 청춘크루즈 같은 이색 건물과 야외 수영장이 있는 양구레포츠공원 등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033-480-2171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 │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야생화 배움터

      작은 꽃잎이 모여 피는 분홍조팝


       충남 청양의 고운식물원은 37ha에 이르는 숲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 야생화 배움터다.

      수종에 따라 식재된 다양한 테마 정원과 야생화가 피고 지는 탐방로를 돌아보며

      마음도 식물원의 이름처럼 고운 빛을 닮아가는 공간이다.

      1990년 부지를 조성하기 시작해서 25년이 지나며 수목과 꽃 8800여 종으로 알뜰하게 채워졌다.

      습지원과 수련원, 일년초원, 비비추 군락이 여름날의 식물원 여행을 즐겁게 한다.

       탐방로 곳곳에는 바위취, 섬초롱꽃, 노루오줌 등 여름 야생화가 발길을 잡고 임파첸스, 피튜니아 등

       원예식물도 화사하고 열정적인 빛깔을 뽐낸다.

      아이 어른 모두 즐거운 롤러슬라이드가 숲 여행에 재미를 준다.

      청양목재문화체험장과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천장호 출렁다리까지 청양 여행을 알차게 즐겨보자.

      ☎ 고운식물원 041-943-6245

      경북 포항 기청산식물원 │ 여름 꽃 핀 무릉도원

      경상북도수목원 백합원
       
      포항은 영일만의 바다나 제철공업 도시일 뿐일까? 포항 북구 일대의 자연은 이 같은 선입관의 반전을 선사한다.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생태 여행지가 여럿이다.  

      먼저 기청산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경상도의 멸종 위기 식물이 다수 자리한다.

      그 가운데 울릉도의 야생화가 두드러진다.

      섬시호, 섬말나리, 섬기린초 등을 볼 수 있는 울릉식물관찰원까지 갖췄다.

      포항의 ‘작은 울릉도’다. 식물원의 풍경 또한 비밀의 정원처럼 은은하고 화사하다.

      뿌리가 위로 자라는 낙우송이나 대숲 미로 등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지척에 있는 경상북도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넓은 수목원이자, 동해가 보이는 수목원이다.

      내연산은 12폭포와 기암이 어우러져 신선이 사는 곳을 보는 듯하다. 포항 북쪽 생태 여행의 삼총사다.

      ☎ 기청산식물원 054-232-4129

      경북 성주 가야산야생화식물원 │ 손쉽게 꽃과 산을 만나다

      사우당종택


      2006년 6월에 문을 연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가야산 해발 550m 고지에 자리한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바로 아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식물원 내의 꽃 산책로를 따라가며 원추리를 비롯한 여름 꽃과 정교하게 만든 가야산 만물상 축소 모형을 볼 수 있다.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에 ‘가야산’이 붙은 식물도 있다.

      가야산은분취, 가야산잔대, 가야물봉선이다.

       8~9월이 되면 산에서 만날 수 있다고. 7월 오락가락하는 장마 때문에 꽃이 많이 피지 않은 아쉬움은

      꽃차 시음장에서 달래보자. 색은 물론 향기까지 담은 가야산 꽃으로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뭇조각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자연물 공작 체험도 재미있다.

      식물원 오가는 길에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 사우당종택, 성주오일장, 성주 경산리 성밖숲 등이 자리하여 함께 돌아보기 좋다.

      ☎ 성주군청 문화관광과 054-930-8371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 식물 유전자원의 최대 보고

      한택식물원 구경에 나선 어린이들 금계국


      용인 백암면의 한택식물원은 식물 유전자원의 보고다.

      약 66.1ha 규모의 식물원에는 총 9700여 종 1000만여 본이 식재되었으며, 자생식물만 2400여 종에 이른다.

      또 한택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외보전기관이다.

      미로처럼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담스런 꽃들이 수줍게 몸을 열고 이방인을 반긴다.

      식물원은 36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식물원의 심장 격인 자연생태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노루오줌, 매미꽃, 골잎원추리 등이 7월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한택식물원은 전시 외에 식물 종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힘써왔으며 식충식물, 수중식물 등을 테마로

      다양한 가족 생태 여행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 한택식물원 031-333-3558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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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조미료 역할에 몸 속 염분 배출해주는 매력덩어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 보기에도 풍성한 토마토가 우리가족 건강도 식탁도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보기에도 풍성한 토마토가 우리가족 건강과 식탁을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화창하다 못해 쨍쨍한 여름이 왔다.
          저녁 찬거리도 볼 겸, 시원함도 쐴 겸 들린 마트에서 토마토가 풋풋하고 싱그러운 향을 뽐내고 있었다.
          눈으로 봐도 과육이 찰진 것이 침샘을 자극했다.
          입안에서 톡 터지는 달콤새콤한 상큼함! 한여름 제철 토마토 맛을 아는 나이기에 머릿속에선
          벌써 오늘 저녁상에 올릴 토마토요리가 스쳐 지나갔다.
          더 오래 보관할 요량으로 초록빛이 도는 것과 오늘 내일 당장 쓸 새빨간 토마토를 골고루 섞어 크게 한 봉지 샀다.

          잘 익은 세알은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 냉장고에 넣었다.
          칼로리 부담이 없다보니 입이 심심할 때 텔레비전 보면서 먹기도 좋다.
          나머지는 모두 요리에 쓰게 될 것이다. 전에는 생과로 거의 다 먹곤 했는데 토마토는 익혀야 더 좋단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 챙기기 좋은 토마토를 더 잘 활용하려 하다 보니 토마토 반찬 베테랑이 되었다.
          처음엔 토마토 스파게티 등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양식이 보편적인 것 같아 몇 번 해먹어 보았다.
          일상적인 집밥이 아니다보니 자주 해먹질 못해 반찬에 토마토를 활용해 보았더니, 어머나? 이게 또 아주 잘 어울렸다.

          토마토는 음식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는 등 건강한 천연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몸 속 염분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음날 얼굴이 잘 붓지 않는 효과를 경험하고서는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많은 재료를 쓸 때는
          꼭 토마토를 함께 넣는 습관이 생겼다.

          오늘 저녁은 남편이 어제부터 노래를 부르던 토마토조갯살고추장찌개다.
          작년인가 방송에서 나온 레시피대로 한번 해주어 보았더니 입맛에 딱이라며 주기적으로 찾는다.
          토마토가 포만감을 줘 밥을 한 숟갈이라도 덜 먹게 되어서인지 섬유소덕에 속까지 편안해져서인지,
          토마토를 요리에 활용한 후로 나는 물론 남편까지 허리둘레가 줄었다.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다량 들어있다는 점,
          익혔을 때 라이코펜 성분이 다섯 배, 많게는 열 배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익혀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남성 전립선 건강에 좋아 부부금슬 좋게 만든다고 해서 '러브애플'이라고도 불린다는 점 등
          토마토를 식탁에 올리면서 접하게 된 토마토의 매력은 알수록 먹을수록 늘어만 간다.

          곧 돌아와 "엄마, 먹을 것 없어요?"하고 간식을 재촉할 아이에게는 토마토떡볶이를 만들어 주려 한다.
          아이가 크면서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해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늘었다.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도 쏙 든 토마토 넣은 떡볶이는 건강 염려하는 엄마 마음에도 쏙 든다.        
          가끔 라면을 끓일 때도 토마토를 송송 썰거나 다져 넣는다.
          '마냥 안 먹고 못 먹게 하기 보다는 어떻게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 토마토.
           보기에도 풍성한 토마토가 우리 가족 건강과 식탁을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자료제공: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칠월의 기도 / 蘭草 權晶娥 녹음방초 짙어진 칠월엔 우리들 가슴도 녹음처럼 넉넉해 지소서 이글거리는 높푸른 태양처럼 우리들의 사랑도 더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시고 만경창파에 실려오는 흰포말들의 속삭임처럼 우리들 가슴에도 사랑으로 넘치게 하소서 가난 보다는 풍요로움을 불행보다는 행복을 다툼보다는 화해를 비난 보다는 칭찬을 늘 후히 하는 그런 칠월이 되게 하시고 이웃들에게 가슴 열어 애틋한 사랑 듬뿍듬뿍 주는 따뜻한 가슴이 되게 하소서 * 창작 자작시 방에서 모셔온 蘭草/권정아님의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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