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수전증) 원인과 치료

 손떨림(수전증) 원인과 치료| 폐질환 치료와관리

햇살(김정숙) | 조회 948 |추천 0 | 2014.03.06. 16:38

가만있을 때는 괜찮은데 숟가락만 들면 손이 떨리는가 하면, 술자리에서 술잔을 받을 때 혹은 술한잔 따라줄때 그리고 가족끼리 있을 때는 심하지 않은데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하면 떨리는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에 심하면 대인기피 증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지속되는 손떨림, 왜 그럴까요??   30대 후반의 직장인 최모 씨는 갑자기 생긴 손떨림(수전증)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술접대 자리에서 남들의 시선이 느껴지는게 부담스러운데다가 가뜩이나 앞으로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잡혀 있어서 더 큰일 이라고 합니다. 손을 떠는 증상, 즉 ‘수전증(手顫症)’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예민해지는 것이 원인일 수 있고,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파킨슨병 같은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손떨림이 있는 사람은 먼저 기관지확장(천식, 기관지 질환 치료약)나, 카페인(감기약 혹은 진통제에 들어 있음)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치료약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약물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활성화하는) 작용을 하는데 수전증 있는 사람이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해 더 떠는 것은 교감신경의 탓이기도 합니다. 약물과 상관없이 젊은 사람이 손떨림 증상과 함께 체중이 감소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교감신경 항진이 나타나는데, 갑상선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원인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박수가 증가(가슴 두근거림)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 등이 모두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머리나 손을 떠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손을 떠는 경우 대부분 두 가지를 의심해야 하는데 이는 파킨슨병과 본태성 진전증이라고 하는 수전증이라는 것입니다.   본태성 진전은 가장 흔한 떨림증의 원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저질이나 글을 쓸 때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가만히 있을 때는 떨림이 적고 손을 사용할 때 떨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손에 동시에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약 20% 더 많습니다. 원인은 현재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심한 경우 남자들은 친구들 모임에서 잔을 주고 받다가 손 떤다고 핀잔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떨림증은 앞서말했듯이 이를 의식하고 감추려고 하면 긴장이 돼 떨림이 더욱 심해지며 본인 의지와는 관계없이 떠는 것이 더욱 심해져서 사회생활에 장애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전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아주 중증일 경우에만 손의 사용이 힘들어져서 수저질이 어려워지고 밥을 먹다가 국을 흘리고, 바느질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머리를 떠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간혹, 잘못 알고있는 상식중에 손을 계속 떠는 수전증을 가진 사람은 술을 마시면 증세가 완화된다고 생각하지만, 술을 마시면 수전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학 연구진은 1994~95년, 1997~98년 두 차례 스페인 3개 지역의 65세 이상 33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신경 증상을 비교한 결과, 하루에 세 잔 이상 술을 계속 마시면 수전증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조사 대상자 중 56%는 정기적으로 술을 마셨고, 두 번째 연구에서는 76명이 수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울증, 흡연 같은 다른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다 해도 하루에 세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수전증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높았다고 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이 정도 술 소비를 계속하면 매년 수전증 위험이 23%씩 높아졌으며, 또 이보다 적은 양이라도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서 수전증 위험은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듯 손떨림 증상이 지속될 때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질병은 파킨슨병 입니다. 흔히 손떨림이 나타나면 중풍으로 오인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물론 중풍으로 인한 파킨슨병(혈관성 파킨슨증)이 있긴 하지만, 이는 여러 차례 뇌경색 혹은 뇌출혈이 발생해 도파민 분비가 잘 안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손떨림으로 중풍과 파킨슨병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 수전증과 파킨슨병의 손떨림은 다릅니다. 수전증은 뭔가 잡거나 잡으려고 할 때(움직일 때) 떨리는 반면, 파킨슨병의 손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 떨리게 됩니다. 가정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을 때 한쪽 손에 떨림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피려고 할 때, 손목을 회전할 때, 엄지와 검지가 서로 맞부딪히면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얼굴이 무표정해지고, 행동이 느려져 우울해 보이는 증상이 동반되는데, 단순 우울증이나 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하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뇌졸중이나 종양과 같은 뇌의 병 때문에 떨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른 병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전증 치료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심한 수전증의 경우라도 50~90% 정도의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동한방병원에서는 한방치료를 권해 드립니다. 물건을 잡거나 술잔을 주고 받고 술을 따르고 이런 동작을 정교하게 유지하는 것은 소뇌와 기저핵 쪽에서 하는 일인데 이런 동작에서 떨림이 있는 것은 뇌의 기능이 떨어진 것입니다. 뇌기능을 진단하여 문제가 더 되는 뇌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침과 교정자극을 하고 체질을 진단하여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추가적으로 실행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벼운 수전증의 경우 완치가 가능하고 심한 수전증 및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에는 50 ~ 90% 정도의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수전증의 진단 원인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본태성 진전으로 인한 수전증에는 뇌와 신경계의안정을 위한 처방을 합니다. 가미온비탕 등을 기본으로 체질처방을 통해 소뇌의 기능 이상에는 운동요법, 뇌추나요법과 함께 반하백출천마탕 등의 처방이 기본으로 활용됩니다. 그리고 파킨슨병에는 뇌기능 활성화를 위한 고진음자 등을 처방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인성 진전에는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보심환을 처방합니다. 음주로 인한 수전증은 갈화해정탕을 기본으로 체질을 고려하여 약재를 가감하여 맞춤처방합니다.       한약치료의 근본은 뇌기능과 관련이 있어 뇌기능을 좋아지게 하면 수전증의 증상도 자연스럽게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 또한 원인에 따라 침치료를 통해 뇌와 신경계를 안정시켜주며, 파킨슨 병의 경우 뇌기능을 활성화시켜주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는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침 치료를 병행 하게됩니다. 오장육부의 허와 실을 진단하여 예를 들어 심이 허한 경우에는 심을 보하는 침시술을 하고, 동시에 해당 장부 부위에 부항치료를 합니다. 그 밖에도 근력검사를 통해 경락을 통한 스트레스의 종류를 찾고 해당 경락을 자극하면서 언어자극을 동시에 시행하여 감정적인 문제로 인한 수전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