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스크랩] 여드름의 사상체질치료법

목눌인 2011. 6. 13. 12:54

다른 질환과 비교하여 여드름은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금세 다시 악화되는데, 한방에서는 사상체질별로 그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볼 수 있다.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비위, 즉 소화기 계통이 약하여 위하수 등의 병이 많고 배가 차며 추위를 많이 느낀다. 성격은 침착하고 꼼꼼한 성격이 많으며 땀을 잘 흘리지 않고, 스트레스나 생리불순 등으로 순환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피지생성이 증가될 때 체질적으로 모공을 통하여 피지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또 덥고 땀의 배설이 많은 여름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되는 체질로 여름을 몹시 힘들어한다. 

치료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비위기능이 좋지 않아 소화불량을 자주 호소하므로 비위를 생혈지본(生血之本 : 혈액을 생성하는 근본이 되는 장기)이라고 하는데, 비위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기운이 없고 혈과 진액이 부족하게 된다. 면역력 및 피부 재생력이 좋지 않아 알레르기 및 과민 반응이 발생하기 쉽고, 여드름 치료 후 재생되는 속도도 느린 편이다. 얼굴로는 열이 오를 수 있으나 수족냉증을 호소하기 쉬우므로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혈을 보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은 비만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체격이 크고 뚱뚱한 편이다. 사춘기 이후에 모공이 발달하여 피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피지의 생성속도로 왕성하고 잘 곪는다. 땀의 배설이 잘 되어야 건강한 체질이다. 체질적으로 간대폐소(肝大肺小 : 간이 크고 허파가 작다)하여 피부계통의 면역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간에 열이 발생되어 여드름이 생기면 양 광대뼈 부위에 잘 나타난다. 

치료법으로는 뜸이나 좌훈 요법이 좋으며 습이 많고 심폐기능이 좋지 않다. 피부를 주관하는 폐의 기능이 본래 약한 체질로서 피부질환이 많은 편이다. 태음인은 습이 많으면서도 열이 많은 열 태음인과 열이 적은 한태음인으로 나눌 수 있다. 열 태음인의 경우는 습과 열로 인해 비교적 크고 잘 곪는 화농성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며, 한태음인의 경우는 과도한 수분이 순조롭게 대사되지 못하고 노폐물이 쉽게 축적되어 생기는 여드름이 많다.때문에 습을 제거하고 열을 떨어뜨려주는 것이 태음인 치료의 기본이다.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다혈질적인 성격인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얼굴에 뜨거운 열을 잘 느낀다. 여드름은 이마나 얼굴 전체로 작은 발진이 많이 나타나며 염증이 제거되고 난 후에도 색소침착이 쉽게 일어난다. 소양인은 변비로 인한 장독과 폐의 열독으로 인한 여드름이 주류를 이룬다. 

치료법으로는 스트레스를 풀어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본래 열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열감이 더욱 심해지고 배꼽 아랫부분인 하초(下焦)는 더욱 냉해진다. 따라서 안면홍조나 붉음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의 여부에 따라 증상이 자주 변한다. 그리고 신장, 자궁, 방광기능이 본래 좋지 않아 생리통, 생리 불순, 등자궁, 어혈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풀어서 열을 내려주는 한방요법과 자궁을 덥혀서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생리 전후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찬 기운으로 열을 제거하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여드름을 치료하면 붉음증도 호전된다. 단, 얼굴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유분 및 피지는 제거하면서도 수분공급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상체질에 의한 치료법 외에도 간단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1.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다 되어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이 심해진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여드름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오일이 없는 화장품을 사용한다. 유분이 있는 화장품을 쓰면 지성인 여드름 피부에 유분을 더해 주게 되고 이런 화장품들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킨다. 오일이 없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클렌징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ph가 약산성으로 조절된 지성용 비누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하는 것도 피부가 민감하지 않은 경우에 도움이 된다. 

3. 무스나 왁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얼굴에 머리카락이나 화학용품인 스프레이, 무스, 왁스 등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 반응이 더욱 심해진다. 

4. 술은 금한다. 음주는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드름도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금주해야 한다. 

5. 만져서는 안 된다. 여드름이 계속해서 낫지 않는 이유는 잘못된 손버릇 때문일 수 있다. 짜거나 만지면서 감염을 시켜 흉터까지 만들어진다. 무균적으로 짜려면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서 화농성의 정도를 보고 짜야 하므로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출처 : 이루고사주명성학
글쓴이 : 이루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