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을 내면의 창으로 파악
우리 몸을 진단하는 우리의학의 또다른 원리는 표면을 내면의 창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 표면이란 얼굴과 살갗 모두를 다 포함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얼굴은 별도로 생각하지만 나머지 피부는 피부과에서 다루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학에서는 피부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우리 몸의 내부를 맡고 있는 장부들의 상태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피부자체의 문제로만 파악해서는 결코 바른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에 비해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내부의 표출현상이라고 파악하는 그 원리 하나만이라도 잘 기억한다면 수많은 병적인 증세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 증상처럼 일반적으로 피부과에서 맡게 되는 병적증상도 우리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장부에 쌍혀있는 독이 피부를 통해 표출되는 모습으로 봅니다. 따라서 그러한 증세들도 현상치료를 위해 피부에 연고를 바르는 것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해당장부에 쌓이는 독성물질을 차단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화상처럼 다른 곳의 피부를 이식해서 보다 원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서양의학의 특수성을 결코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점에서 서양의학과 우리의학은 상호협력해야하는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도 서양의학과 우리의학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감으로써 인류의 의학이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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