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조

윤사월(閏四月)

목눌인 2011. 8. 1. 20:14

 

윤사월(閏四月)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