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농약을 말끔히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숯, 식초, 소금을 탄 물에 야채와 과일을 씻는 사람이 많은데,
농약은 대부분 지용성(기름에 잘 녹는다)
이므로 식초나 소금, 숯을 물에 타서 씻는다고 농약이 더 많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잔류화학물질과에서 실험한 결과
물로만 씻는 경우, 식초나 소금물에 씻는 경우,
야채 전용 세제로 씻는 경우 농약의 제거 정도에 큰 차가 없었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굳이 수고스럽게 식초, 소금, 숯을 넣어 씻을 필요는 없다.
바나나:: 수확을 전후해 대부분 보존제나 살균제 등을 뿌린다.
수확 후 보존제를 탄 연기를 쐬게 하는 훈증법도 쓴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도 껍질을 뚫고 속살까지
농약이나 보존제가 침투하지는 않는다.
사과::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째 먹어도 된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농약이 잔류하므로, 껍질째 먹을 땐 이 부분을 먹지 않는 게 좋다.
깻잎::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로만 씻어선 곤란하다.
다른 야채보다 더 많이 비벼서 씻는 게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다시
문질러 씻으면 70% 정도의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고추:: 고추는 뿌려진 농약이 흘러내리다가 뾰족한 끝 부분에 맺혀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부분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
의심스럽다면 끝 부분을 잘라내 버리고 먹으면 된다.
파:: 뿌리 부분에 농약이 많다며 뿌리 쪽을 떼어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한다.
때문에 잘 씻은 뒤 시든 잎은 떼어내 버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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