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모음

베이글 만들기

목눌인 2016. 2. 15. 13:10

아몬드 슬라이스와 다진 호두가 콕콕~

아무런 스프레드 없이 빵만 먹어도 넘 구수하고 맛있는 통밀 견과류 베이글에요! :)


그래도 베이글에 크림치즈와 커피 빠지면 섭섭하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마침, 집에 크림치즈도 한통 사다둔 게 있고해서~

주말 브런치로 먹으려고 부랴부랴 통밀 견과류 베이글을 만들었어요.


<재료 준비- 6개 분량>

통밀가루 300g, 미지근한 물 185g, 설탕 5g, 소금 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6g,

아몬드 슬라이스와 다진 호두 등의​ 견과류 1/2컵, (데칠 물 1.5L, 베이킹 소다 약간)


 

1. 제빵기에 미지근한 생수와 통밀가루를 넣고, 설탕, 소금, 이스트를 통밀가루 위에 올린 뒤, 반죽을 시작해요.

2. 아몬드 슬라이스와 다진 호두 등의 견과류는 미리 기름없이 마른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준비해요.

3. 제빵기에서 반죽을 끝나기 전, 견과류를 넣고 반죽과 1차발효까지 끝내요.

4.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은 둥글려서 랩이나 비닐를 씌워 10분간 중간발효를 해요.

 

 


5.  반죽을 6등분으로 나눈 뒤, 각각의 반죽은 덧가루를 뿌려가며 밀대로 반죽을 길게 밀어요.

6. 돌돌 말아 이음새를 꼬집듯이 붙인 뒤 반죽을 양손으로 굴려 길게 늘여주세요.

7. 도넛 모양으로 둥글게 구부리고, 반죽의 한쪽 끝을 벌려 반대쪽을 끼우듯 넣고 이음매를 붙여요.

8~9.  반죽을 하나씩 잘라놓은 유산지 위에 놓고 비닐을 덮어 40분간 2차 발효 시켜주세요.

10. 끓는 물에 소다를 넣고 반죽을 앞뒤로 30초씩 데쳐주세요.

11. 재빨리 팬에 올린 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18분간 구워요.

12. 식힘망에서 충분히 식혀주면 완성.





쫄깃쫄깃~

씹을수록 구수하고 담백한 통밀 견과류 베이글이 완성되었어요! :)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는 거 보이시죠?

홈메이드는 이런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몸에 좋고 신선한 재료들을 내맘대로 듬뿍 넣을 수 있다는 거요!!

강력분은 하나도 넣지 않고, 오로지 통밀가루만 넣었는데도 빵결도 살아있고, 식감도 아주 좋아요!​



베이글엔 역시 커피~~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하다가, 따뜻하게 데운 우유 살짝 부어 라떼로 만들었어요-

비록 우유 거품은 생략했지만, 꿀을 살짝 넣어 달달하니 맛나요~ 맛나!




​견과류는 아몬드 슬라이스와 다진 호두 외에도 해바라기씨나 다진 캐슈넛 같은 거 더 넣어주셔도 좋구요~

다만, 미리 기름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살짝 굽거나, 오븐에 구워 전처리를 해준 다음 반죽에 넣어야

​더 고소하답니다~




예전에 일하느라 바빠서 베이킹을 잘 안하던 시절에는

대형마트에 장보러 갈 때마다 베이글을 몇봉지씩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기도 했었는데요-

집에서 만들다보니, 이젠 또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내 손으로 만들어먹는 게 더 애착이 가고 맛도 더 좋더라구요.

뭐, 제빵기를 이용하니 반죽하는 데 그리 힘들지도 않구요.



 

노릇노릇~ 베이글 겉면 색깔도 제법 먹음직스럽게 나왔죠?

제가 사용하는 오븐은 전자레인지 겸용 소형 복합오븐이라~ 중간중간 빵의 위치를 바꿔줘야 골고루 색이 예쁘게 나더라구요.

이웃님들도~ 빵이나 쿠키 같은 거 구우실때, 중간에 한번 보시고... 위치를 바꿔주셔도 좋고

또는 색이 너무 진하게 나온다 싶으면 쿠킹 호일을 살짝 덮어주세요.

 

물론, 좋은 오븐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거 신경 안쓰셔도 되시구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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