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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둘러보기

목눌인 2013. 1. 21. 17:24

 

북촌 한옥마을 둘러보기

2013년1월20일 일요일 흐림

 

 

오늘은 서울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그냥 평상복으로 입고 안국역으로 출발 하였다.

11시15분전까지 안국역3번 출구에 도착하니 걷기대장 외 몇 사람만 와있었으며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중 우리 앞을 지나는 사람들 중 한 젊은 사람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면서 뭔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그 사람이 지나간 후 뭔가 싶어 가보았더니 신용카드가 떨어져 있어 주워 들고 그 사람을 찾자보았으나 가버리고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가지고 서 있는데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혹시 카드를 떨어뜨리지 않았느냐고 하며 카드를 보여주니 아! 하면서 얼른 잡아채며 가지고 갔다.

주면서도 뭔가 씁쓸한 점이 없잖아 있었지만 주인을 찾자 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11시가 조금 넘으니 걷기 참여자 들이 다 도착하여 헌법재판소 앞을 지나 북촌마을로 출발 하였다.

북촌 한옥마을 입구에는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팻말이 조그마하게 붙어 있고 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을 올라가니 옆의 건물들이 옛날 한옥으로 기와지붕과 나무로 된 창호들이 눈에 들어 왔다.

골목은 그런대로 깨끗하게 정리 되어있고 돌담과 담장너머로 보이는 향나무 소나무 은행나무들이 이 마을의 운치를 더해 주고 있었다.

좀 괜찮은 집은 무슨 공방이니 전시장이니 하면서 입장료를 받고 있어 그런 곳에는 가지 않고 구경할 수 있는 곳만 걸어가며 보았고 가는 중에 중앙고등학교 교정에도 들어가 보았다.

고등학교 본관건물이 서구식으로 지어져 있고 역사도 거의 100년 가까이 된 학교였으며 이곳에서도 겨울연가를 촬영하였다고 일행 중에 한사람이 이야기 하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단체 사진을 한번 찍고 교문 입구에 있는 500년 된 은행나무도 보고 마을 골목길의 기와담장 돌담장 기와지붕 처마 밑의 철판 물받이 등을 두루 구경하였다.

골목길에는 우리뿐 아니라 중국인인 듯한 관광객들도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이유로 여러 팀이 와서 구경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들은 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삼청공원으로 가서 공원의 풍광을 구경하며 공원길도 걷고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면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인사동에 가서 먹기로 하였으며 인사동 쪽으로 가면서 길옆 음식점과 상품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다.

길옆에 호떡집과 칼국수집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집 음식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대박 명당자리는 따로 있는가 싶었다.

또 길옆에 경찰들이 죽 늘어서 있기에 보았더니 지금 박근혜 대통령당선자 인수위원들이 있는 금융연수원이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인사동 한 골목에 들어가서 음식점에 자리 잡고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켰다.

나는 동태탕을 시켜놓고 잠깐 시간이 나기에 친구 가산이의 걸음걸이가 좀 이상하여 손을 잡아 보았다.

혹여 손의 떨림이 있나 하면서 맥도 짚어 보았으나 별 이상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혹시 모르니 뇌신경계통의 진찰을 받아 보라고 하였다.

메뉴는 각자 다른 음식을 시키다 보니 음식 값이 차이가 났다.

그러다보니 여자들 중에서 어떻게 돈을 걷을 것인지를 가지고 서로 이견이 있어 작은 다툼이 있었다.

그냥 달라는 대로 주면 될 텐데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을 가지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있어 여러 사람들 간의 조화는 쉽지 않음을 느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집에 갈 사람은 가고 14명중 9명이 남아서 서촌마을도 구경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가는 중에 커피숍에 들러 커피를 시켜놓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출발하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광화문 앞과 경복궁역을 지나 토속촌삼계탕집 골목을 지나서 서촌한옥마을로 들어갔다.

북촌한옥마을보다는 못하지만 옛날의 모습들이 더러 있긴 하였다.

우리는 서촌마을을 지나 청와대 앞 무궁화공원으로 갔다.

청와대와 북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전시관에 들러 역대대통령들의 생활상과 회의실 집무실 등을 둘러보고 또 사진도 남기고 조금 쉬다가 나왔다.

집으로 가자면 전철역까지 가야하므로 경복궁역까지 걸어와서 각자 헤어지려니 섭섭하여 은바다님의 주도로 맥주집으로 들어갔다.

아홉명이 맥주집에서 치킨을 시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떠들고 이야기 나누다가 맥주를 더 먹고 싶은 친구 세 사람을 남기고 우리는 나와 각자 전철을 타고 헤어졌다.

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 창덕궁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동으로는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등에 걸쳐있으며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이다.

그리고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며 조선 말기에 이르러 사회, 경제상의 이유로 대규모의 토지가 소규모의 택지로 분할되었으며, 지금 볼 수 있는 어깨를 맞댄 한옥은 1930년도를 전후하여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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