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배우기

색소폰 마우스피스 & 리드 고르기, 셋팅 방법

목눌인 2012. 3. 9. 13:43

색소폰 마우스피스 & 리드 고르기, 셋팅 방법 

 
색소폰의 소리는  "앙부쉬르(호흡 및 무는 방법) + 리드 + 피스 + 본체 " 의 조합입니다.
그 중요도 또한 위의 순서와 마찬가지 입니다.  부는 연습은 앙부쉬르를 연마하기 위함입니다.
초보에서 프로까지 평생 훈련과 연구를 하여야 할 부분으로 색소폰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드는 자체 모양과 재질뿐만 아니라 압력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지만 
가격이 싸고 소모품이라는 인식때문에 기능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드 메이커  및 모델에  따라 천차 만별이고 지금은 인공 재료, 즉 플라스틱을 써서 만들기도 합니다. 
 
리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리드의 두께와 연관이 있는 리드 세기(강도)입니다. 
보통  세기는 숫자나 알파벳으로 표현하는데 낮은 숫자가 약하다 보심됩니다. 
 2번=소프트, 3=미디음, 4=스트롱, 이런 식입니다만 초보자들은 주로 2호와 2-1/2 ,
어린이와 여성은 1호 근방의 리드도 사용가능합니다. 
 
 많은 연주가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과연 피스와 오프닝갭의 크기와 리드의 상관 관계일 것입니다. 
억지로 관계성을 말한다면  (테너의 경우) 비슷한 특성을 갖는 조합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리드홋수/피스오프닝갭 = 1/0.130" ,  1.5/0.120" ,  2/0.110"  ,  2.5/0.100"  ,  3/0.090"  , 3.5/0.080"  ,  4/0.070"
 

즉 샐머 C* 의 오프닝 갭은   0.070" 인데 리드를 #4 쓰는 것과  오토링크  7호는  0.100"에 리드를 #2.5호 쓰는 것은 부는 힘과 톤의 량은 거의 (억지로) 같다는 것입니다.    Plas Johnson ('Pink Panther 연주) 는 버그라센  0.160" 를 쓰는데 리드는 #1.5호를 쓰는 연주가도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는 8 ~ 10 호의 피스에 리드는 2호 정도 약한것을 많이 쓴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즉 리드가 약할수록 음색은 밝고 깨끗하므로 연주가의 취향과 음악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는 것이지

피스와 리드가 강하고 크다고 좋다는 볼수 없습니다.

(참고 문헌 http://www.cybersax.com/QA/Q&A_TroubleshootingPlayIssues.html )

 
처음 리드 세기를 선택하기위해서는 약한 피스와 아울러 가능하면 약한 리드를 연습하면서 단계별로 
세기를 상향 조정하여야 합니다. 연습 기간에 대한 정해진 룰은 없습니만
1년에 반호(1/2) 정도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는 견해가 많으며 
리드의 세기를 점점 두껍게하여 3호(미디음) 이상 적응이 되면 그 이후 피스 호수 올리는 것을 고려하심 됩니다.
프로 연주자들은 평균 3호를 사용하므로 최종 목표를 2-1/2 ~ 3호 정도가 적당 할것입니다.
 
 
보통, 클래식이나 콘서트 연주를 위해 많이 쓰는 마우스 피스는  라운드 챰바가 큰고 둥근 피스를 사용하므로
소리가 풍성하지만 오버톤은 내기 힘듭니다. 
따라서 팁 오프닝이 보통(약간 적은 사이즈, 셀머 C*, D ) 피스이므로 리드는 3호 3-1/2호를  많이 씁니다.
 
째즈 연주에서는 오버톤을 강하게 하고 콘트롤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작고 사각진 챰바형태의 피스를 사용합니다. 
또한 오프닝 갭을  0.01" ~ 0.015" (약 0.25mm ~ 0.35mm)  정도 크게 하므로 부드러운 리드 2호 ~ 2 1/2호 가 적당합니다.    
 
마우스 피스는 한번 구입하면 잘 바꾸지 않으므로 처음에 비교 연주하면서 고르기를 하여야 합니다만
아쉽게도 국내 악기 상에서도 시연용 피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재즈의 본 고장 미국에서는 피스 시연은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옷을  살때 입어 보고 살펴보고 하는 것 처럼 통신판매라도 많은 피스들을 보내어 줍니다.
한번씩 불어 보고 음색, 톤이나 성향, 앙부쉬르의 편안함 등을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리 환경에서는 일단 처음부터 좋은 피스(연주자들이 많이 쓰는 것...)를 
구입해 놓고 시작하는데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는 잘못된 출발점이 되지요.
 
피스가 음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는 들어 보진 않았습니다만
리드와 조합하여 색소폰 음색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메이커에 따라 쓰겠다 못쓰겠다느니  
그런 판단은 내리기 어렵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연습을 통하여 음색을 만들어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되고 생산이 중단된 빈티지 모델은 선호하시는 분도 있는데 어쩌면 과거의 막연한 동경이라든지
신비감에 사로 잡혔다고 볼 뿐입니다.  메이커마다 항상 개선이나 개발을 하여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모델이 더욱 과학적이고 음질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모델에 따라 음색이나 취향이 다른 것이지 빈티지가 좋다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과거 빈티지 모델의 음색은 현재의 피스와 다르므로 청중들은 새롭고 신비한 음색처럼 들릴 수 있지만 현재것보다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메이커와 모델이 결정되면 피스 역시 리드와 마찬가지로 바람이 들어가는 오픈닝 갭 (혹은 팁갭)의 크기로
홋수를 정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적거나  알파벳 순서가 빠른 것이 약한 피스입니다..
 
셀머에서는 C*, C** 가 표준 피스로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만
프로 연주자 중에서도 이 피스로 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쎈 피스가 좋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오프닝 갭이 크면 리드와 간격이 커져 콘트롤에 대한 폭이 넓어 서브톤이 쉽다든지 깊고 웅장한 음색이 가능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익숙해지기 위해 수년 이라는 훈련과정이 필요합니다.. 
 
큰 홋수의 피스에 약한 리드 조합으로 연주가 가능합니다만 리드가 약하게 되면 저음은 잘 납니다만
중고음 부터 음색이 가늘어 지면서  색소폰 특유의 허스키하면서 재즈틱한 분위기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연주자들이 피스는 홋가가 낮더라도 리드를 강하게 하는 쪽으로 선호하고 있습니다..
피스 오프닝갭을 크게하고 리드만 소프트하게 쓴다면 소리는 쉽게 나지만  색소폰 특유의 음색 재현에는 실패입니다. 
입술 주위의 근력이 상당히 커지면 자연스레 피스와 리드를 쎄게 하여도 무리가 없겠지요..
 
특히 처음 배우실때 피스와 리드로 인해 입술에 무리한 힘을 안들어 가도록 피스와 리드를 약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힘들게 시작하면 색소폰 배우는 과정이 힘들어 쉽게 포기한다든지 색소폰 본체를 탓한다든지 시행 착오를 겪게됩니다.
색소폰은 소리가 쉽게 나고 다루기 쉬운 악기에 속합니다. 한두달이면 누구나 간단한 곡을 연주 할 수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각자의 연습기를 남기게 되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소중하게
들어 보게 너무나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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