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배우기

오버톤 연습

목눌인 2017. 1. 28. 13:00

원리을 이해하는 1차 연습입니다.

색소폰의 가장 낮은 음은 Bb입니다(오리지널 C조 악보가 아니라 악기상의 시플랫을 말합니다)

 

이 음은 악기의 모든 밸브가 다 닫히므로

소리 내기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특히 키밸런스가 안맞아 밸브 일부가 조금 열리거나 덜 닫히는 경우엔 더욱 소리가 안나지요.

키 누름이 제대로 된 것 같은데도 소리가 계속 안난다면

한번 쯤 악기의 키밸런스를 점검해 보실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플랫은 저음(왼손 엄지 옥타브 키를 누르지 않은 상태의 아랫 음역)

솔 정도부터 내려가면(솔-파-미-레-도-시-시b) 쉽게 나지만

처음부터 시플랫 포지션으로 바로 낮은 소리를 내면 스퀵(삑사리)이 나거나

아예 소리가 나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음을 불 때처럼 입술이나 볼을 긴장시키지 말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입 속의 공간을 바람이 좀 천천히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소리를 내면 시플랫 소리가 잘 나더군요.

일단 시플랫 소리가 나면

그 다음부터 오버톤 연습에 들어가봅니다.

 

시플랫 음을 내는 도중에,

또는 잠시 쉬고 다시 같은 음을 내면서

앙부쉬어, 내보내는 숨의 세기, 바람을 내보내는 각도에 조금씩 변화를 주다 보면

스퀵도 아닌데 전혀 다른 5도 위나 한 옥타브 위의 소리가 얼핏 나게 됩니다.

그 때의 느낌을 잘 기억해둬야 하지만

처음엔 그리 쉽지 않으므로 여러번 반복해서 한번 쯤 소리가 나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한 번 소리가 나면

아주 미세한 변화를 통해 몇가지 소리가 더 나게 됩니다.

한 옥타브 윗소리, 그보다 3도 윗 소리, 5도 윗소리, 6도B의 소리, 두 옥타브 윗소리 등등....

 

근본적으로 오버톤이나 프레절렛은

크고 작은 밸브의 열림과 부는 압력 등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한 음에 대해 아주 많은 프레절렛이 있고

그 프레절렛은 사람마다 편안해 하는 키가 달라서

어느것 하나가 정답이랄수는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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