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21)-Time To Say Goodbye (Con Te Partir)

목눌인 2014. 1. 21. 09:32

    여인은 꽃잎 같지만 엄마는 무쇠같다 여인은 꽃잎 같아서 항상 관심에 물을 주고 별빛 같은 눈빛으로 자기만 바라보기를 고집하며 가끔은 퀴피트 화살을 맞아 쓰러지길 원하며 가르치는 선비보다 유머가 풍부한 코미디언을 더 좋아한다, 여인으로 살아갈 때는 꽃잎이 피는 것에도 화들짝 놀라며 감동을 하며 풀잎에 애처롭게 매달린 이슬을 보아도 안쓰러워 눈물을 흘리지만 엄마로 살아갈 때는 꽃을 꺾으면서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며 소슬바람에도 흔들리며 감동하던 여인이 태풍에도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엄마가 되더라 여인으로 살아갈 때는 명품이 아니면 옷이 아니라고 쳐다보지도 않고 외식을 할 때 갈빗집이 아니면 외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투정을 부리던 여인이 엄마로 살아갈 때는 장날표 싸구려도 유명 메이커 명품으로 알고 외식을 할 때 자장면 한 그릇을 먹어도 자기의 생일인 줄 알고 흐뭇해하며 맛있게 먹더라 여인으로 살아갈 때는 손을 잡고 배를 타는 바닷가 피서를 가도 이게 피서냐고 투덜대며 여름 피서지는 괌과 사이판만 피서지라고 여기며 살아가던 여인이 엄마로 살아갈 때는 집 근처 실개천에 손을 잡지 않고 나가도 최고의 피서지로 알고 괌과 사이판은 꿈속에서 가봐도 이 세상 행복은 혼자만 모두 누리고 사는 줄 알더라 여인으로 살아갈 때는 손을 잡고 걸어도 업어달라 보채고 업고 가면 안고 가라 투덜대고 안고 가면 뽀뽀를 안 해준다 심술을 부리며 이 세상 불행은 자기 혼자 짊어진 줄 알더니 엄마로 살아갈 때는 손을 잡지 않고 같이만 걸어도 최고의 행복의 주인공으로 알고 사랑한다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마주만 쳐다보고 옷깃만 스처도 자기가 이 세상에 초고의 공주대접 받는 줄 알더라 여인으로 살아갈 때는 가냘픈 꽃잎이기를 원하고 연약하지만 엄마로 살아갈 때는 호랑이도 때려잡고 무쇠도 녹이는 여자이더라 여인보다 엄마로 살아갈 때가 더 아름답더이다, - 작가 미상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심순덕님이 쓰신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지요. 힘들게 일을 해도..찬밥을 먹어도.. 한겨울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서 손이 꽁꽁 얼어도.. 엄마는 괜찮은 줄 알았다는 글에 가슴이 아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그래서는 안되는데.. 엄마...그래요 위에 글처럼..여인은 약해도 엄마는 강하지요. 오늘은 엄마라는 주제로..우리님들과 함께해봅니다. 엄마..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저려지는 단어.. 내가 엄마가 되었지만..언제나 가슴 아리는 존재지요. 우리님들..오늘은 어머니를 생각하며..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어머니 그럭저럭 견딜 만한 인생살이 같다가도 세상살이가 힘겨워 문득 쓸쓸한 마음이 들 때 나지막이 불러보는 세 글자 어 머 니 당신의 그 여린 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지어낸 이 몸 이 소중한 생명이기에 꽃잎 지듯 쉽게 무너질 수는 없어요 - 글 / 정연복·-
    (오늘의 꽃) 제비꽃(Manchurian Violet) 제비꽃과 제비꽃속에 속하는 다년생입니다. 제비꽃은 전 세계에 약 40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속 64종 이상이 있고 9변종 이상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예 종까지 합한다면 더 많겠지요. 제비꽃은 종류도 많지만 많은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남쪽에서 제비가 올 때쯤 꽃이 피고, 그 모양이 제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제비꽃’이라는 이름 지어졌고 꽃으로 반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반지꽃’ 북쪽을 향해 꽃이 피기 때문에 혹은 북쪽에서 외적이 쳐들어 올 때쯤이면 꽃이 핀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 하고 꽃 모양이 꼭 씨름할 때의 자세 같다고 해서 '씨름꽃' 갓 알에서 깬 병아리 같다고 해서 '병아리꽃' 키가 작아서인지 '앉은뱅이꽃'이라고도 하고 집주변에 피어서 ‘문패꽃’이라고도 한다는데 이름 정말 많지요? 꽃말은 겸양(謙讓)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 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아 성실· 정절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비꽃의전설도 여러 개 있던데..하나만 소개할게요. *^^* 제비꽃의 전설 옛날 종달새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는 온갖 고생 끝에 들판 한가운데에 둥지 하나를 틀었다. 그리고 신이 나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서 자랑 자랑 하는 것이었다. '이것 봐라, 이것 봐라, 이것 봐라." 그때 옆에 있던 제비꽃은 종달새의 아득한 비상이 그렇게 멋지고 시원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잘한다. 잘한다." 제비꽃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는데 그 바람에 종달새는 신이 나서 자꾸만 높이 올라갔고, 그것을 보려던 제비꽃은 자꾸만 뒷걸음질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하게도 그러다 그만 돌에 걸려 뒤로 자빠지고 말았는데 그 때문에 제비꽃은 허리를 다쳤고 결국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제비꽃은 ‘앉은뱅이꽃’ 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고 지금처럼 땅에 딱 붙어 꽃이 핀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보시는 제비꽃은 흔히 볼 수 있는 제비꽃으로 햇볕만 잘 드는 곳에서는 일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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