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20)-Hiko / 명상의소리 The Secret Of My Heart

목눌인 2014. 1. 20. 09:59

    신체발부수지 부모 몸을 건강히 하라 나중에, 지금은 건강하신 너희 아버지가 너와 가정을 이끌어 오시느라 지친 몸에 병이 생겨 너의 신체중 일부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힘든 삶을 한잔 술에 달래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간을 위해서 지친 자신의 한숨을 감추기 위한 담배에 찌든 아버지의 폐를 위해 너를 위해 쉼없이 달려오시다 터지기 직전인 아버지의 심장을 위해 너와 가족의 삶의 무게를 감당하시다 부러지기 직전인대도 버티고 서 계시는 아버지의 허리를 위해... 몸을 건강히 하라 나중에, 지금은 건강하신 너희 어머니가 너와 가정을 추수려 오시느라 지친 몸에 병이 생겨 너의 신체중 일부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너와 가족들이 밖에서 무시 받지 않도록 자신은 입을것 먹을것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어머니의 몸을 위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늦게 잠드시는 그래서 항상 충혈된 어머니의 눈을 위해... 항상 물에 불은 손을 감추시며 이젠 결혼반지조차 잘 빠지지 않는 퉁퉁 부은 어머니의 손을 위해 너와 가족이 뭘 흘리고 다니지는 않으시는지 항상 너와 가족들의 발밑만 보시다가 이젠 굽어버린 어머니의 허리를 위해... 나중에, 아버지 어머니에게 너희들의 신체중 일부가 필요하다면 아마 너희는 약간의 고민 후 혹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너희의 신체 중 일부를 아버지 어머니에게 드리겠지만 아버지 어머니는 받지 않으실 것이다 아니 받지 못하실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는 그 자신들의 아픔조차 모르고 살아오시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이젠 모든 걸 해 줄 수 있을것 같을때 그럴 때 아무런 말 없이 웃으며 떠나신다 설령 본인이 알고 있다 해도. 아마 그렇게 웃으며 떠나실 것이다 - 부모님께 전하는 글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공자께서 제자인 증자에게 가르친 내용중에 '신체발부 수지부모''불감훼상 효지시야' '身體髮膚는受之父母라不敢毁傷이孝之始也' 했지요. 몸과 팔다리 머리카락과 피부, 모두 부모로 부터 받았으니 그것을 다치게 하거나 못쓰게 하지 않는것이 효의시작이라고.. 부모에게 불효하지 않으려면 건강하게 사는것 일겁니다. 우리님들...건강히 잘 보존하고 계시는지요? *^^* 그런대로 포근함이 느껴지는 주말과 휴일이었던것 같은데.. 우리님들...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생애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날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을 보게 되었거든요. 3시간동안 웃고 눈물흘리는 감동의 시간이었답니다. 한주가 다시 열렸네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십시오. *^^* 부모에게 받은 이 몸은 마치 시방의 허공을 입으로 불면 미진의 티끌이 있는 듯 없는 듯 함과 같으며, 맑은 큰 바다에 한낱 뜬 거품이 흘러가면서 생겼다가 사라졌다 함과 같다. [능엄경]
    (오늘의 꽃) 말똥비름 새싹 말뽕비름의 학명은(Sedum bulbiferum)입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다른이름 석상채(石上菜), 석지갑(石指甲) 돈나물이라하며 석상채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식물이 자라기힘든 바위 틈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반짝이는 별모양의 노란 꽃이 핍니다. 바위채송화와 모습이 거의 흡사하지만, 바위채송화의 경우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돌나물의 경우 돌려나기하므로 유심히 관찰하면 구별할수있지요. 돌나물의 잎은 육질인데, ‘육질’이란 수분을많이 머금고있는 무른조직으로 바위솔, 기린초, 꿩의비름과 같은 돌나물과 식물의 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있으며 주로들이나 산골짜기의 습한곳 등에서 잘자란답니다. 꽃을 닮았지만 꽃이 아닌 새싹. 말똥비름 새싹이 너무 예뻐 오늘의 꽃으로 선택했답니다. 봄에 예쁜 꽃이 피며 다시 한번 찾아 뵙수 있을것 같습니다. *^^*
    Hiko / 명상의소리 The Secret Of M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