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16)-Beautiful Brown Eyes / Connie Francis

목눌인 2014. 1. 16. 09:45

    오늘, 좋은 글을 찾다 짧은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판다가 나무에 올라간 이유에 대해 그림 동화의 내용을 말을 해주는 ‘나무 위의 판다’였습니다. 이철환님의 그림동화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숲속에 판다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그 판다는 눈만 내리면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산골에 눈이 일주일, 아니 더 오래 내려도 판다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무 위에만 있었죠. 나무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판다곰을 보고 숲속의 다른 동물들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비가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판다는 왜 그렇게 미련해? 왜 밥도 먹지 않고 나무 위에만 있어?” 나비의 질문에 토끼가 말을 했습니다. “너는 기껏해야 네가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할 뿐이야.” “판다의 마음을 모르면서 판다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마!” 토끼가 나비에게 들려준 판다의 사연은 슬펐습니다. 판다가 살던 동굴에는 예쁜 아기 판다들이 있었죠. 어미 판다는 눈이 내리면 남겨진 자신의 발자국 때문에 사냥꾼들로부터 아기 판다들이 위험할까 봐 동굴에서 나가지 못했지요. 하지만 아기 판다들이 며칠째 굶고 있자 어미로써 어쩔 수 없이 먹이를 구하러 나갔다가 급히 동굴로 돌아왔지만 세상에! 자신을 반겨줄 아기 판다들의 사라진 겁니다. 어미판다는 내리는 눈이 자신을 발자국을 덮어줄 줄 알고 다녀왔는데 어미 판다의 발자국을 거꾸로 따라온 사냥꾼들이 아기 판다들을 잡아간 겁니다. 자신의 발자국이 애기판다들이 잃게 만들게 된 것이라며 가슴아파하며 그날 이후 어미 판다는 눈이 내리면 나무 위로 올라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이미 아기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 마음의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그렇게 나무 위에서 견디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우리 모두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의 기준을 버리는 것이고, 다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으로 바꿔보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 주는 것이라며 이철환 작가의 동화 ‘어미판다 이야기’는 내 기준에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말하지요. 눈에 보이는 대로.. 내가 아는 상식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왜 저럴 수밖에 없는지...아픈 마음이 없는지 손 내밀어 사연을 함께하려는 마음.. 상대를 헤아려보는 마음.....그게 바로 소통일겁니다. 날씨가 제법 풀렸지요? 상대에서 가만히 손 내밀어 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십시오. 보고픈 마음 淸顯 류을혁 내가 바람이면 닿을 수 있을까 바람 비껴 불어 곱게 흐르면 그대 고운 가슴에 살며시 다가가 스며들 수 있을까 내가 바람이라면 시립도록 보고픈 이 마음 전할 수도 있을 텐데 겨울 빈 바다 핏빛 물들여진 파도가 울먹이진 않을 텐데 그리움 하 깊어 아득히 먼 그대 모습 눈물로 그린다. * 창작 자작시방에 청현 류을헉님의 작품입니다
    (오늘의 꽃) 후쿠시아 후쿠시아는 등꽃, 후크샤, 훅시아 라고도 합니다. 학명 : Fuchsia hybrida Voss 바늘꽃과의 다년생이고 페루,칠레,멕시코가 원산지지요. 온실에 재배하는 귀화식물로 종류는 수십종이 있답니다. 5~8월에 개화기라고 하는데.. 온도만 맞으면 년중 꽃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와 과습에 약해 여름나기가 쉽지 않는 게 험이죠. 꽃말 : 좋아함, 열렬한 마음, 선물이랍니다. 지금 보시는 저 꽃은 몇 개월 저 모습으로 있어 남편이..조화냐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 낙화 했지만... 후쿠시아는 봄에 화원에 가시면 다양하게 나올 겁니다. *^^*

    Beautiful Brown Eyes / Connie Franc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