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2/30)-히말라야 - 명상음악

목눌인 2015. 12. 29. 22:09

 

      인생은 다 바람같은거야 다 바람같은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거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는 게 좋아 묵연스님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푸르던 나뭇잎도 때가 되면 색이 바래고 화무도 십일홍이라고 시간이 흐르면 시들지요. 인생은 바람 같고, 구름 같다고도 합니다. 잠시 머물다 스쳐가는... 우리네 삶도 그렇습니다. 내가 오늘 살아 있다고 내일도 살아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늘 직장 동료 어머님의 부음을 받고 다녀왔네요. 여름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고 한 달 전에 폐암이라는 선고를 받았는데 이리 빨리 떠나실 줄이야~~ 한순간 훌쩍 떠나게 될지 모르는 우리네 삶. 사는 동안이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님들 오늘하루도 보람 있게 보내십시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만담가인 우쓰미 케이코씨의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재미있다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였다 우쓰미씨는 이 말을 좋아해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격언을 가지고 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먼저 웃음을 보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 - 가네히라 케노스케의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중에서 -

      (오늘의 꽃) 목마가렛 학명 : Chrysanthemum frutescens 분류 : 국화과 원산지 : 아메리카 카나리제도 목마가렛의 꽃말은 '자유'라고 합니다. 목마가렛은 나무마가렛이라는 말이죠? 일반 마가렛과는 마치 국화처럼 아니 나무처럼 가지를 늘려가며 꽃을 피운답니다. 잎은 쑥갓처럼 생겼고 국화꽃과도 흡사하죠? 햇빛을 좋아하므로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하며. 과습을 싫어하기에 배수가 좋은 토양에 심고 물은 화분의 겉흙이 마르면 한 번에 흠뻑~~ 번식법은... 삽목이나 꺾꽂이를 통한 번식도 잘되며... 이름대로 목질화가 되어 성장하므로 멋진 수형으로 키우기도 좋답니다. 목마가렛의 특징은 관리만 잘 해주면 1년내내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겨울인 지금도 꽃을 열심히 피우고 있답니다. *^^*
      히말라야 - 명상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