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풍경

그랜드 캐니언

목눌인 2016. 7. 4. 17:29

 그랜드 캐니언

위대하고 장엄한 광경(Grand Canyon National Park)

                        

자연이 만들어 낸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 캐니언. 20억 년 지구의 세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웅장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광경에 압도당하는 곳이다. 조금씩 다른 빛깔을 내며 수십 억 년 동안 쌓인 지층들과 그 흔적을 보고 있자면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가 허무하게 느껴진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며 가장 대중적인 관광 방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버스나 헬기 투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 년 내내 오픈하는 사우스림(South Rim)과 인디언들 거주 지역인 웨스트림(West Rim)을 주로 방문한다.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National Park)

사우스림(South Rim)

그랜드 캐니언 국립 공원의 중심이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몰려 있는 곳으로 방문자 센터가 있는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 위치한 매더 포인트(Mather Point)와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 등이 있다. 야바파이 포인트에 있는 지질학 뮤지엄(Geology Museum)은 그랜드 캐니언의 역사를 사진과 화석, 모델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사우스림(South Rim)
사우스림(South Rim)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

웨스트림(West Rim)

그랜드 캐니언 서쪽에 위치하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허밋 레스트 루트 버스와 일반 차량의 진입도 금지되는 곳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로 콜로라도 강 바닥까지 트레킹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경험이 없다면 전문 업체에서 진행하는 뮬 트립(Mule Trip)에 참가해 보자. 노새를 타고 멋진 광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아 최소 8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또 ‘수행자의 쉼터’라 불리는 허밋 레스트(Hermits Rest)는 웨스트림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곳으로 돌을 쌓아 올린 휴게소이자 셔틀버스의 종점이기도 하다.

한편 웨스트림 지역 쪽에 ‘스카이 워크’라는 구조물이 유명한데 사실 이곳은 국립 공원이 아닌 인디언 자치 구역으로 인디언들의 경제를 위해 2007년에 설치되었다. 계곡을 따라 뻗는 U자 강철 구조물 바닥이 투명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여 스카이 워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슬아슬하게 발 아래로 펼쳐지는 협곡의 풍경이 장관이지만 입장료와 사진 촬영 요금이 꽤 비싼 편이다.

사이트 : www.grandcanyonskywalk.com

웨스트림 스카이워크
웨스트림 스카이워크

이스트림(East Rim)

사우스림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서 공원 동쪽 끝까지를 말하며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처럼 협곡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South Kaibab Trail)이 유명하다. 하지만 왕복 12시간 이상씩 걸리므로 트레일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스트림의 또 다른 뷰 포인트는 바로 야키 포인트(Yaki Point)로 계곡으로 튀어나온 지형이라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져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한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스트림(East Rim)

노스림(North Rim)

사우스림의 협곡을 따라 5시간을 자동차로 이동해야 갈 수 있는 지역이라 비교적 관광객이 적은 곳이다. 또 사우스림에 비해 고도가 높아 11월부터 5월까지는 기상 이유로 폐쇄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건조한 사우스림 지역과는 달리 소나무와 카이밥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그랜드 캐니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포인트 임페리얼(Point Imperial)로 노스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협곡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으며 계곡 아래로는 인디언 보호 구역까지 볼 수 있다.

사이트 : www.nps.gov/grca

노스림(North Rim)
노스림(North Rim)
노스림(North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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