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의학

자가침술요법

목눌인 2011. 7. 24. 22:18

자가침술요법 현대침의학

2008/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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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침술에 입문한지 12년을 넘기고 있다. 침술에 입문한 이후 가장 큰 소득이 있었다면 겅강관리의 비결을 터득한 것이 되겠다.

건강관리의 비결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원리가 있다. 그 원리대로 섭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잘 먹고 배설 잘 하기,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잘 취하기, 분수에 넘치는 욕심 버리기 등이 건강관리의 비결이라고 하면 너무 시시한 것인가? 그러나 이런 걸 실천하지 못해 건강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참 안타깝다.

 

잘 먹는다는 것은 산해진미를 차려놓고 배불리 먹는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생명단위는 세포이다. 이 기본 생명단위인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해야만 몸 전체가 건강한 것이다. 세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반드시 원하는 음식물을 섭취해줘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여러 편의 글에서 밝힌바 있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다만 세포를 위한 건강식이란, 가공이 덜 된 것, 정제가 덜 된 곡물,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것 등의 자연식에 가까우면서 비타민류와 무기물질이 풍부한 식품류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놓고 먹어야 영양을 잘 섭취하는 걸로 착각하고 있다. 그 뿐인가. 귀하고 값비싼 건강식품을 애써 구입하기 위해 귀한 돈과 정력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먹거리를 취함으로서 생명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진화가 이루어졌다. 구하기 힘들고 값비싼 먹거리나 음식물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면 생명체는 이미 오래 전에 퇴화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그리고 잘 먹으면 배설이 잘 되도록 되어 있다. 자연식에 가까운 식품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증을 유발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운동이란 헬스기계를 갖춰놓고 시간을 내어 땀 나도록 운동하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다. 아주 먼 거리가 아니면 걸어다니고, 설겆이 하기, 손빨래 하기, 청소하기, 정원 가꾸기 등의 될 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휴식을 푹 취하는 것이야말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이화작용에 의해 체내의 모든 유용한 물질이 소모되는 것이다. 이 소모된 물질을 다시 환원시키기 위해서는 몸을 쉬게하는 휴식을 충분히 취해줘야 한다. 휴식을 하는 동안 체내의 동화작용에 의해 몸이 필요로하는 유용물질을 합성해 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휴식을 하는 동안 치유반응이 나타나 인체가 활동하는 동안에 발생했던 손상된 조직이나 고장난 부분을 인체 스스로가 점검하여, 손상된 부분은 교체를 하고 고장난 부분은 수리를 하여 원래의 건강상태로 회복시켜 놓는것이다.

그 다음으로 지나친 욕심을 버리기인데 욕심은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만족을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져야 한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등산객들로 붐비는 산을 피해 호젓하고 자연에 몰입할 수 있는 산 중으로 들어가 보시라. 그 무엇을 얻기위해, 또는 끝없는 욕심을 채우기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를 불현듯 느끼게 될 것이다.

모든 집착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마음을 고쳐 먹어야 한다. 심지어는 가족들과의 사사로운 집착마저도 끊어야 한다고 한다면 너무 가혹하고 무책임한 말이라 할 지 모르겠지만, 자식들에 대한 어쩌지 못하는 집착이 때로는 동반자살로 몰아가는 것보다야 차라리 낫질 않는가. 

 

침술의 자가요법에 대한 글을 쓰려다 이야기 주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것 같다.

아무튼 내가 침술에 입문하여 침을 맞으면 왜 병이 낫는지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의학과 건강에 관련된 전문서적이나 기타서적들을 닥치는대로 탐독하다 건강관리의 비결을 터득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기위해 이 글을 시작했다.

앞에서 말한 내용대로의 섭생만으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침술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덤으로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하나 더 얻게 되었다.

건강관리를 잘 하더라도 나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때로는 몸에 무리를 가하여 건강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가령 몸살감기를  만나게 된다든가, 기분 나쁜 두통이 있을 때, 허리가 아플 때, 어깨가 아프다든가 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전 같았으면 이유막론하고 약국을 찾아 약물을 복용했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약물복용만이 최선의 방법이었고 또 약물이 치료해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무모한 짓에 몸서리가 쳐진다. 아마도 그런 생활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어쩌면 건강이 상당히 망가졌으리라고 생각해 본다. 더 금찍한 것은 암이나 뇌졸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이다. 나의 주변에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뇌졸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술에 입문한 후, 나는 약물복용이 몸에 얼마나 해로운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어떠한 약물도 복용하지 않게 되었다. 설령 심한 감기몸살이 온다해도 절대로 한 알의 약이라도 목구멍으로 집어넣지를 않았다. 가끔씩 약국 앞을 지나다 약국 안을 들여다보면 약을 처방받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보고는 혀를 차지 않을 수가 없다. 주변에는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이 좀 높다고 하여 아무생각없이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혈압이란 상황에 따라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할 수도 있는 걸 가지고, 단 한 번의 혈압체크로 섣불리 혈압약을 복용한다면 정말로 건강을 망치게 하는 지름길로 발을 들여 놓게 될 수도 있다.

혈압체크는 여러 날동안 반복 실시하여 혈압의 이상유무를 판단해야 하며, 혈압이 높게 측정되었다 하더라도 약물부터 복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떤 생활이 혈압을 올라가게 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후 혈압을 오르게 한 원인을 하나하나 없애 나가는 것으로 개선을 시켜야 한다. 그래도 혈압의 개선이 보이지 않다면 신중하게 혈압약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고혈압은 위험하기는 하지만 당장 목숨을 잃게 하지는 않으므로 시간을 두고 해결책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어떻든 나는 건강관리를 함에 있어 자가침술요법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자가침술요법이란 침 7,8개로 자신의 몸에다 직접 침을 놓아 건강상태를 개선시켜주는 요법을 말하는 것이다. 이 자가 침술요법은 초기의 감기 증상은 물론이고, 소화불량, 편두통이나 일반적인 두통, 피로회복, 불안한 심리상태를 진정시키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보통 1,2회의 자침으로 효과를 보게 된다. 몸이 이유없이 불편한 환자들을 보게 되면 자가침술요법대로의 간단한 시술로 해결해 준다.

나의 몸이 불편할 때 스스로 침 놓는 것이 제약이 따라, 내가 혼자의 힘으로 침을 놓을 수 있는 침자리 여기저기를 꽂다가 우연히 발견해 낸 나만의 침술요법인 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 침을 놓을 줄 아는 분이라면 자가침술요법을 공개할테니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사관혈(四關穴)인 합곡과 태충을 반드시 쓰고, 뒤통수 밑의 뒷목 가장자리에 있는 담경락의 풍지혈을 쓴다. 이 풍지혈은 자율신경계의 중추인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800여개의 혈 중에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정서불안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가장 탁월한 혈이 풍지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백회혈이다. 이상이 침시술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도 침을 놓아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자가침술요법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 나는 정명혈에다 깊게 자침을 하게되는데 이혈은 고도의 수기요법을 요하므로 아무나 시도하지 않기를 바란다.

퓽지혈은 취혈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혈자리를 벗어나면 침이 들어가지를 않는다. 그리고 이 부분은 연수가 있는 부분이으므로 필요이상 깊게 찌르거나 위를 향하여 자침해서는 안된다. 사관혈과 백회혈에 자침하는 것만으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고 머리 아픈 중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만약 혈압을 떨어뜨릴 경우 족삼리와 곡지를 배혈하면 효과는 더 좋다. 자기 스스로가 아닌 남에게 침을 놓을 경우는 대추혈에 자침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대추혈은 고혈압의 요혈이다.

 

[출처] 자가침술요법|작성자 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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