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하려고요? 그럼 영업할 장소부터 찾으세요
사업계획서 쓰는 게 창업 첫 관문
트럭·그릇 구입 등 3000만원선
지자체 컨설팅 지원도 활용을
━ 꼭 체크해야 할 이동점포 사업 ABC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비용이다.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 푸드트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소자본 창업’을 할 수 있어서다. 대개 3000만원 정도면 내 가게를 가진 ‘사장님’이 될 수 있다.
2015년 8월 커피 푸드트럭인 ‘카페 라 조이’를 시작한 임용재(52)씨의 창업 이유도 ‘적은 비용’이다. 그는 창업 비용으로 3500만원을 썼다. 자동차 구입에 1000만원, 구조 변경에 1500만원을 지불했고, 커피머신(450만원), 발전기(250만원), 그리고 기타 비품(300만원)을 샀다.
운전면허는 1종(보통)이나 2종(보통) 면허만 있어도 된다.푸드트럭 외관을 장식하는 방식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출력해 화물차 전체에 붙이는 랩핑, 페인트를 칠하는 도색, 도색 후 일부분만 랩핑 등의 방식이 있다. 랩핑은 원하는 디자인을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랩핑지 손상시 복구가 어렵다. 도색은 가장 싸지만 섬세한 표현에 한계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를 할 때는 취사시설 등을 설치할 공간이 좁기 때문에 동선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관련법상 조리용 작업대 높이는 1.5m(경차 1.2m)를 넘어야 하고 면적은 0.5㎡ 이상 확보해야 한다.
수납공간도 중요하다. 이동식 점포라 여러 가지 비품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동 중 수납함 문이 열리지 않게 잠금 장치가 필요하다. 구조 변경 비용은 보통 800만~1300만원 정도다.
푸드트럭이 준비됐다면 위생교육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위생 교육은 월 1~2회 지정된 날짜에 이뤄지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파악해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지자체 위생담당부서에 영업신고를 하면 언제든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석규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창업지원1팀장은 “푸드트럭은 이동 점포인 만큼 일반 점포보다 메뉴 선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눈여겨봐둔 영업장소를 사전답사해 보는 것은 물론 여러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먹어보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나에게 맞는 메뉴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사진=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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