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힘든 성장기를 보낸 헐리웃 스타들

목눌인 2016. 6. 8. 09:14

힘든 성장기를 보낸 헐리웃 스타들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유년기와 십 대 시절부터 받아들여야 했지만, 그 덕분에 지금의 성공한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스타들이 누가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은 무엇이었고, 무엇이 그들을 그 고난에서 극복하게 했는지를 살펴본다면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외할머니를 엄마로, 친엄마를 누나로 알고 살았던 '잭 니콜슨'
헐리웃의 대표 연기파 배우였던 잭 니콜슨의 유년기는 애처로울 정도였다. 잭 니콜슨의 모친 준 프랜시스 니콜슨은 1937년 10대 시절 무대의 쇼 걸로 활동하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남성과 눈이 맞아 한 순간의 사고로 잭을 낳게 된다. 하지만 잭의 생물학적인 아버지는 잭과 모친을 모두 버린 채 도망가게 되자, 그의 모친은 잭을 자신의 부모에게 맡기게 된다. 어린시절 외할머니의 손에 길러진 탓에 잭은 자신을 양육해온 외할머니를 친엄마로 알고 지내야 했으며, 친엄마를 누나로 인지하며 자라야 했다.

잭 니콜슨이 자신의 숨겨진 가정사를 알게 된 시기는 1974년, 그의 나이 37세로 [차이나타운]으로 스타급 연기자의 반열에 오른 때였다. 타임지의 기자가 그의 가정사의 배경을 취재하다 이같은 사실을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슬픈 가정사를 알게 된 당사자인 잭 니콜슨 역시 큰 충격에 빠졌지만, 자신의 안정된 성장을 위해 진실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어머니와 조부모의 선택을 이해하며 감사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범 아버지 때문에 힘든 시기를 지내야 했던 '우디 해럴슨'
배우 우디 해럴슨은 자신의 개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두 형제를 키우며 고생한 홀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그만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은 효자지만, 아버지에 대해서는 증오와 안타까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한평생 그와 형제들을 홀로 키워야만 했던 배경에는 상습 범죄자 였던 아버지 때문이었다. 폭력, 살인을 저지르며 인생을 반을 감옥에서 보낸 그의 아버지는 1979년 연방법원 판사를 살인한 찰스 해럴슨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그 사건으로 아버지 찰스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게 되고, 흉악범들만이 갇히는 '슈퍼맥스'라는 전문 감옥에 수감되다 2007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우디 해럴슨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가 7살 때 이혼하게 되었고, 감옥에만 오래 갇혀 지낸 그의 아버지의 이력 때문에 단 한 번도 아버지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살인범이자 범죄자의 아들이란 멍에가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그가 아버지가 남긴 상처에 방황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어머니의 지극정성 덕분이었다고 고백하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버지로 부터 상습구타를 당했던 '샤를리즈 테론'
미모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멋진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어린 시절 '인간 말종'이라 불러도 무방한 친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은 없었으나,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는 아무런 이유 없이 샤를리즈 테론과 자신의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그럼에도 샤를리즈와 어머니는 그를 아버지이자 남편이라 생각하며 안정된 가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런 와중에도 샤를리즈 테론은 유년 시절부터 남다른 발육과정을 거치며, 촉망받는 발레리나 이자 모델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던 1991년 7월 21일, 아버지가 술에 취한 채 15살의 샤를리즈 테론과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게 되는데. 그 강도가 다른 날보다 너무 심했다. 촉망받는 재능을 가진 딸에게까지 폭행을 가하는 남편에 화가 난 그녀의 어머니는 참다못해 갖고있는 총으로 남편을 쏘게 된다. 어머니의 아버지 살해를 바로 앞에서 보게 된 것은 십 대 시절 그녀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두 모녀를 한평생 괴롭혀온 아버지는 악마와도 같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 사건을 경찰에 체포되지만, 정당방위로 풀려나게 되고, 모녀는 이 사건으로 더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샤를리즈 테론은 2003년 작품 [몬스터]에서 여성 연쇄 살인범 에일린 워노스를 연기했을 당시 자신의 힘든 과거를 회상하며 "내 인생보다 더 힘든 삶을 산 그녀의 인생을 연기한 덕분에, 과거의 나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15세 부터 소년 가장 이었던 '짐 캐리'

최고의 '희극 배우'인 짐 캐리의 십대 시절은 그 본인조차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기였다. 회계사인 그의 아버지가 그의 나이 15살에 갑작스럽게 실직하게 되었고, 집을 나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해야 했던 캐리는 어려운 집안 살림을 보태기 위해 학업보다는 생계를 위한 일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자리를 구하던 아버지가 가족 전원이 들어와 일한다는 조건으로 타이어 공장 근처의 조그만 방을 얻게된다. 졸지에 그의 부모와 그를 포함한 형제인 삼남매는 타이어 공장의 직원이 되었고, 캐리와 형제들은 낮에는 학교를 저녁에는 공장에서 일해야만 했다.

기술이 부족한 어린 나이인 탓에 캐리는 공장 수위와 심부름꾼으로 일하던 그였지만, 어렸을때 부터 꿈꿔온 코미디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5세의 나이에 아마추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게 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코미디언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그에게 올인하다 싶이 캐리의 꿈을 지원하게 되었고, 결국 16세의 어린 나이에 성공해 20세에 TV 무대에 가지 진출해 어려운 집안 환경을 일으키게 된다. 

범죄자 어머니 때문에 교도소에서 태어난 [가십걸] 스타 '레이튼 미스터'
드라마 [가십걸]로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게된 레이튼 미스터의 출생은 이와 정 반대 였다. 그녀의 부모는 마약 사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어머니 콘스탄스가 복역 도중 임신한 탓에 1986년 레이튼 미스터는 교도소에서 태어난다. 

딸의 유년기를 교도소에 보내게 한 것을 미안하게 느낀 그녀의 부모는 교도소에 나와 레이튼이 자신들과 다른 좋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게 환경을 바꿔주었고, 낙천적인 성격의 딸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그 때문에 레이튼은 십 대 시절부터 이쁘게 자라며 활달한 성격의 아이가 되었고 11살 부터 모델 활동을 하다 자연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하며 지금의 월드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딸의 성공이후 그녀의 어머니인 콘스탄스는 종종 여러 사건사고를 치며 레이튼을 속상하게 만들었는데, 2011년 몸이 아픈 남동생의 병원비에 보탠 금액을 어머니가 쇼핑, 성형에 몰래 쓴 사실이 알려지자 레이튼은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하게 된다. 이에 그녀의 어머니 콘스탄스는 "내 딸을 위해 모든것을 다 지원했는데, 경제적인 지원은 커녕 폭행까지 일삼았다" 라며 맞고소까지 하기에 이른다. 레이튼 미스터의 고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철없는 부모들 때문에 방황기를 보낸 '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는 여섯 살의 나이에 [E.T]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된다. 하지만 소녀는 정작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 배우인 아버지 존 드류 베리모어는 딸이 태어나기도 전에 가족을 버리고 떠나갔으며, 엄마 일디코 제이드는 딸의 인기에 취해 파티와 알코올에 중독되어, 딸의 육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여기에 여섯 살의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대중과 매스컴의 관심은 어린 드류를 너무 힘들게 만들어 9살에 술을, 10살에 마리화나를, 12살에 코카인에 손을 대다 14살에 자살 시도까지 경험하게 되었고, 십 대 시절부터 재활원 생활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그런 방황하던 드류를 도왔던 이는 그녀의 대부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대모인 소피아 로렌으로 친부모가 못 해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며, 드류가 방황기를 이겨내도록 힘껐 도왔다. 그 덕분에 그녀는 다시 성인 배우로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친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의 자녀들에게 열심히 쏟아붓고 있다. 
자료참조: therichest.com, fame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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