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음악편지(11/19)-Broken Vow - Lara Fabian

목눌인 2015. 11. 18. 21:46

 

 
      잊지 못할 가장 우아한 식사 첫 월급을 타던 날... 나는 그녀에게 한턱 쓰고 싶었습니다. 평소 그녀와 그럴듯한 커피숍에서 차 한 잔 나누거나 영화 한번 본 적 없었고 고작 공원 벤치에 앉아 있거나 전화로 데이트를 해 왔던 터였지요. 시내 중심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고 그녀가 예쁜 원피스 차림으로 내 앞에 앉았고 분위기 좋은 이런 곳에서 그녀와 함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양복을 단정히 입은 웨이터가 다가와 우리 앞에 메뉴판을 놓고 갔습니다.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레스토랑의 음식 값은 꽤 부담이 되는 값이었지요. 그녀가 조심스럽게 제안을 하더군요. 한 개를 시켜서 나누어 먹자고... 웨이터가 혹시 얼굴이라도 붉히면 어쩌나 지레 걱정이 되어 잠깐 망설이고 있는데 웨이터가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조용하게 부탁했고 긴장한 내 우려와는 달리 웨이터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나는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했는데 잠시 후 웨이터는 두께만 반으로 얇아진 같은 모양의 스테이크를 두개의 접시에 담아서 왔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그녀와 눈을 맞추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웨이터는 딸려오는 다른 음식까지 모두 2인분으로 보기 좋게 만들어 내오셨습니다. 주위의 멋쟁이 손님들도 우리가 한 개를 시켜 나누어 먹는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으리라 그리고 식사가 끝날 때가지 그 웨이터는 시종 편안하고 인자한 미소로 대해 주었지요. 시골에서 성장한 나는 먹고 마시는 데 돈을 쓸 여유가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저 국밥처럼 양 많고 값이 싼 음식은 사먹어도 냉면집 한번 가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큰 음식점 앞에만 가면 값도 알아보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슬그머니 피하기가 일쑤였습니다. 한번은 고향친구가 놀러 와서 큰맘 먹고 명동까지 구경나갔지만 유명한 음식점 앞에서 서성거리다 그냥 돌아오기도 했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그녀와 결혼했습니다. 이제는 나도 넉넉하게 살지만 그녀가 입는 옷은 여전히 수수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맑고 따뜻한 마음을 잘 알기에 잘 차려입은 그 어떤 여성보다 내 아내가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스럽습니다. 15년이 넘은 지금도 나는 그날의 그 우아한 식사를 잊을 수가 없답니다.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아내의 마음과 사려 깊은 그 웨이터의 미소를 떠올리면 지금도 내 가슴은 따뜻해 온답니다. -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이야기속의 주인공처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젊은 날이 있으셨던 분이 아마도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 각기 다른 인격체로 만나 서로의 성격과 환경을 잘 이해하며 어려워도 어렵다 투정하지 않고 부부의 연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부부들이 많이 계실 테지요. 훗날 웃으면서 추억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 『부부에 있어서 남편이나 아내나 가장 편하고 좋은 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때이다』 그리고 남편의 기는 아내가 살려주고.. 아내의 기는 남편이 살려주며 살아가면 행복한 웃음 가득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흐린 날씨 때문에 날이 밝아져야 할 아침 시간인데도 창밖은 어둠이 쉬 거치지 않지요.? 너무 흐린 날만 계속되니 기분도 가라앉게 되는데 마음만은 환하게 보내시는 하루 되십시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 지혜로운 아내의 입 * 지혜로운 아내의 혀는 은혜로워 남편에게 양약(良藥)과 같고 그 혀는 천은(天銀)과 같아 그 남편에게 생명의 샘입니다. 지혜로운 아내는 그 입을 열어 남편을 인정하고 칭찬함으로 그 남편은 금과 같이 귀한사람이 됩니다. 현숙한 아내는 그 입을 슬기롭게 열어 사랑하는 남편에게 기쁨과 소망과 자신(自信)을 주는 말을 합니다. 명철한 아내의 입술의 말은 그 남편에게 깊은 물과 같고 솟구치는 내와 같습니다.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아내의 입술에는 덕(德)이 있으므로 남편이 그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학자의 혀를 지닌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이 피곤 할 때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압니다. 지혜가 있는 아내는 그 입술로 말합니다. "난 당신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 옮겨 온 글 -
      (오늘의 꽃) 피라칸사스 피라칸타 [firethorn] - 이명 : 피라칸사스 장미과 속하는 가시가 달린 상록관목. 원산지는 중국이며 5∼6월경에 흰꽃을 피우고 열매는 10월경에 등황색이나 선홍색으로 성숙되어 추운 겨울 눈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어지요. 그래서 분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두점 정도는 가지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피라칸사스는 불의 가시란 뜻이며 꽃말은 '알알이영근 사랑'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한 것은 오늘의 꽃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가을이면 빨갛게 익어 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피라칸사스는 화려한 열매 때문에 관상용으로 재배되는데 요즘 한창 이쁜짓을 하고 있는 저희 집 분재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 예쁜 열매는 새가 찾아오면 금방 새의 먹이가 되고 만답니다^*^ <본초강목> 열매를 햇볕에 말린다. 생약명으로 적양자라고한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이하다 건비소적,활혈지혈의효능이 있다고함. 소화력 증진 위장에 여믕을 치료하며 설사와 이질에도 효력있고, 부인의 자궁출혈을 그치게하고 산후 어혈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라고 합니다.
      Broken Vow - Lara Fabian